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이재용 변호인단 합류

등록 2021-05-12 21:17수정 2021-05-14 02:44

그룹 승계를 위해 제일모직-삼성물산을 부당하게 합병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김형연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12일 <한겨레> 취재 결과, 김 전 비서관은 지난 2월26일 이 부회장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부장판사 박정제 박사랑 권성수)에 선임신고서를 냈다. 지난 4월22일 이 부회장의 첫 공판기일에도 출석했다.

김 전 비서관은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2년 동안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법제처장으로 임명돼 지난해 8월까지 근무했고, 그해 11월 법무법인 동인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김앤장, 태평양 등 국내 굴지의 대형 로펌 변호인단을 갖춘 이 부회장이 김 전 비서관도 변호인으로 선임한 데에는 청와대 근무 이력이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이 나온다. 김 전 비서관의 청와대 근무 시기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가 이 부회장 및 삼성 고위 관계자들을 수사하던 때와 겹치기도 한다.

김 전 비서관은 <한겨레>와 통화에서 “민정수석실에서 반부패 사건은 (보고)받지만, (이 부회장 사건 관련) 수사정보는 보고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비서관 (출신)이 이 사건 수임을 못 한다는 주장은 너무 단편적인 생각”이라며 “변호사법을 지키는 등 합법적인 선 안에서 변호사로서 수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 업무를 맡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김 전 비서관은 “제가 사면을 수임한 거라면 굳이 모든 사람의 주목을 받으면서 위임장을 냈겠느냐. 전반적으로 (송무 업무를) 맡았다”고 덧붙였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