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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공수처, ‘윤중천 보고서 허위작성 의혹’ 이규원 검사 재소환

등록 2021-05-27 10:28수정 2021-05-27 10:38

첫번째 소환조사 이틀 만에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검사가 26일 새벽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검사가 26일 새벽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및 유출 의혹을 받는 이규원 전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를 27일 다시 소환했다.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오전 이 검사를 불러 두번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5일 이 검사를 첫번째 소환조사 한 뒤 이틀 만이다. 이 검사는 앞선 조사에서 보고서 조작이나 유출 등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검사는 2019년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산하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만난 뒤,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허위공문서작성)하고 관련 내용을 언론에 유출(피의사실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변필건)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이 검사를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확인하고 지난 3월17일 공수처에 사건을 이첩했다. 공수처는 수사팀이 꾸려진 지난달 말 ‘2021년 공제3호'의 사건 번호를 붙이고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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