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원해요’

소비자기후행동, 아이쿱생협연합회 등 시민단체 16일 국회 앞 기자회견 열어
식품 폐기 시점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 위해 ‘소비기한표시제’ 도입 촉구

소비자기후행동, 아이쿱생협연합회 및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비기한표시제 도입을 촉구하며 유통기한이 지나 먹을 수 있는데도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다는 내용의 행위극을 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e-mail]

소비자기후행동, 아이쿱생협연합회, 자원순환사회연대, 환경운동연합이 16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비기한표시제 도입을 촉구했다. ‘소비기한표시제’는 가공식품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자가 실제로 식품을 먹을 수 있는 기한을 뜻하는 소비기한을 표기하는 기법이다.

소비자기후행동, 아이쿱생협연합회 및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비기한표시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이차경 소비자기후행동 공동대표는 “소비기한 표시제를 통해 소비자에게 식품 폐기 시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소비자 안전을 높일 수 있고, 환경적으로도 식품 낭비를 줄일 수 있다”며 제도의 적극 도입을 촉구했다. 이명주 김포아이쿱생협 이사장도 “식품안전에 민감한 식품일수록 폐기 시점을 더욱 분명히 안내하는 제도가 소비자에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태희 자원순환사회연대 정책국장은 “소비자들이 유통기한을 식품의 폐기 시점으로 오인해 이로 인한 식품 낭비와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며 빠른 입법을 호소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윈회는 17일 소위원회를 열어 소비기한표시제를 포함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소비자기후행동, 아이쿱생협연합회 및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소비기한표시제 도입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연 16일 오전 국회 앞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9인 이상 집회 및 시위를 금지하는 서울시 조치에 따라 기자회견에 함께 하지 못한 회원들이 근처 폴리스라인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소비자기후행동, 아이쿱생협연합회 및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비기한표시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소비자기후행동, 아이쿱생협연합회 및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비기한표시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이정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