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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잼버리 때 성범죄 피해 7건 접수…조직위는 ‘감감’

등록 2023-08-17 19:06수정 2023-08-17 19:22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에서 텐트를 철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에서 텐트를 철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기간 동안 경찰에 성범죄 피해가 여러 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17일 “잼버리 대회 기간 신고된 성 관련 피해는 7건”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잼버리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타이 남성 지도자가 들어와 발각된 사건을 포함한 건수다.

경찰은 여성 샤워실에 들어간 타이 남성에게 성범죄 혐의가 없다고 보고 건조물침입 혐의로 지난 16일 검찰에 송치했으며, 나머지 사건에 대해선 피해자 진술 거부 등을 이유로 내사종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접수된 성범죄 피해가 여럿이지만, 조직위는 이를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조직위가 파악한) 경찰에 신고된 성 관련 사건은 총 3건이었다”며 “퇴영 과정에서 추가됐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연맹의 ‘세이프 프롬 함’(Safe from Harm)팀에 접수된 사건은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자체 처리하고 조직위에 공유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알면서도) 상황을 축소하려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경찰에 사건 발생 시점과 조직위에 사건이 공유되지 않은 이유를 물었으나 민감 정보라며 알려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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