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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

김학순 할머니의 ‘첫 증언’, 그 용기 기리는 날

등록 2019-08-13 22:04수정 2019-08-14 07:37

7번째 ‘세계 위안부 기림일’ 세계 곳곳 연대집회
김학순 할머니상에 앉혀놓은 베트남 피에타. 일산/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김학순 할머니상에 앉혀놓은 베트남 피에타. 일산/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14일은 일곱번째를 맞는 ‘세계 위안부 기림일’이다. 1991년 8월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군 성노예제(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증언한 날을 기려 2012년 대만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지정했다. 이날 전국 곳곳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 연대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기림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1회 추모 행사를 열었다. 올해는 여성가족부가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에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1) 할머니와 이옥선(92) 할머니가 참석할 예정이다. 어머니가 위안부 피해자인 줄 몰랐다가 이후 알게 된 유족의 편지도 공개된다. 배우 한지민씨가 대독하는 편지에서 유족은 생전 어머니의 활동을 국민과 함께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힐 참이다.

세계연대집회도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에선 1400차 수요시위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림일’ 연대집회가 열리고, 경기 안양과 수원, 강원 원주 등 전국 13개 도시에서 공동행동을 진행한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영국, 필리핀, 대만, 일본 등 11개국 24개 도시에서도 세계 공동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조계사 국제회의장에선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도 열린다. 야노 히데키 일본 강제동원공동행동 사무국장이 연대 발언을 하고, 이국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상임대표와 ‘전몰자의 유골을 가족의 품으로 연락회’ 우에다 게이시 등 한국과 일본의 피해 단체 사람들도 나와서 증언을 한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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