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여행 정보
정식 국가명은 조지아 공화국.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되는 캅카스 지역에 위치했다. 국민의 대다수가 조지아 정교를 믿는다. 옛 소련 시절에는 그루지야라고 불렸다. 인구는 400만명. 8천년의 와인 만들기 역사를 자랑한다. 팬데믹 전에는 저렴한 물가와 빼어난 자연으로 전세계 여행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었다. 현재 직항이 없어 이스탄불이나 두바이를 경유한다. 가볼 만한 곳은 수도 트빌리시, 스바네티 산악 지역, 프로메테우스의 전설이 남은 카즈베기 지역, 흑해에 면한 휴양도시 바투미, 와이너리와 수도원으로 유명한 시그나기 등이 있다. 메스티아-우슈굴리 지역의 트레킹 시즌은 6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조지아 입국 시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과 함께 간단한 입국 설문지를 작성해야 한다. 귀국할 때는 조지아 출국 72시간 이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니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돌아온 다음날 국내에서 1차 피시아르 검사를 받고, 일주일 후 한번 더 검사를 받는다.
최근 조지아는 확진자가 급증해 12월1일부터 카페나 식당, 미술관 등 실내 공간에 입장할 경우 백신 접종 증명서 혹은 피시아르 음성 결과지 제출이 의무다. 트빌리시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의 절반은 ‘코스크’나 ‘턱스크’였다. 인구 400만이 안 되는데 확진자 수는 현재 매일 4천명대를 넘고 있다. 우리는 운이 좋아서 모두가 무사히 다녀왔지만, 감염의 위험은 당연히 있다. 당분간 여행은 개인이 위험을 감수하고 다니는 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
김남희 <호의는 거절하지 않습니다> 저자,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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