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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역사 깃든 후암동 골목 투어

등록 2022-10-29 07:00수정 2022-10-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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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볼 곳

후암연립+카페 우리다: 이준형의 도시공감 협동조합 건축사사무소에서 만든 카페 겸 대여 공간. 1층과 2층은 카페 공간이다. 1층 한편에는 작게 팝업 스토어를 마련해두기도 했다. 3층은 예약제로 쓸 수 있는 영상 감상실 ‘후암거실’로 운영된다. 이 외에도 도보 5분 거리 안에서 후암별채, 후암주방, 후암서재 등 다양한 실험적 공유주거시설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 용산구 두텁바위로 1가길 47.

엠엠케이 쇼룸: 주방 브랜드 엠엠케이(mmk)의 쇼룸이자 주방 관련 용품 편집 매장. 평소에는 주방을 주문할 때의 상담 쇼룸으로도 쓰인다. 엠엠케이가 만든 가구와 선별한 가구, 도자기와 자체 제작 상품 등 다양한 물건도 볼 수 있다. 요즘 젊은 사람들 감각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부엌 상담은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하고 보통 상품은 예약 없이 가서 구경하면 된다. 서울시 용산구 두텁바위로 177.

밀레니엄 힐튼호텔: 2022년 12월31일로 문을 닫는 서울의 특급호텔. 1983년 설립 당시 한국의 토목과 설계 등 건축술의 정점이었던 만큼 한번쯤 구경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독일의 건축가 미스 반데어로에 풍의 모듈 설계와 함께 당시 한국에서 상상할 수 없던 고급 자재를 써 멋이 남다르다. 고급 대리석인 트래버틴 소재 등은 이탈리아에서 공수한 세계 수준의 고품질 자재다. 시간의 흐름이 멋지게 자리한 그 패턴을 보고 나와도 좋다. 중앙 로비 아트리움은 별 부담 없이 들어가서 보고 올 수 있다. 서울시 중구 소월로 50.

먹고 마실 곳

후암동을 본거지 삼은 이들에게 동네 답사 중 먹고 마실 곳을 추천받았다. 이준형 소장은 ‘후암쌀국수’(서울시 용산구 두텁바위로 1길 103 1층)를 꼽는다. 후암쌀국수는 서울 마포구 망원동으로 이전한 뒤 후암동의 같은 자리에 또다시 후암쌀국수를 낼 정도로 후암동에 애착이 있다. 소고기쌀국수 8500원. 허지연 엠엠케이 브랜드 마케터는 ‘모듈러 커피 바’(서울시 용산구 소월로 2길 13 1층)에서 커피를 자주 마신다고 했다. 대표 메뉴 솔티 크림 라떼 5500원. 힐튼호텔에서 식사를 하기 부담스럽다면 길 건너의 ‘엉클조’ 소시지 전문점(서울시 용산구 소월로 56)이 유명하다. 노포 분위기가 나지만 사실 힐튼호텔에서의 안주와 가격 차이가 크지는 않다.

가는 방법

후암동에 가는 방법은 신문 지면에 적기 머쓱할 정도로 간편하다. 서울 외 지역에서 기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에서 내려 길을 건너 오르막길로 쭉 올라가면 된다. 지하철을 탄다면 4호선 숙대입구역-서울역-회현역으로 이어지는 역 어디서 내리든 남산 방향으로 10분쯤 걸으면 후암동에 진입한다. 마을버스 용산 02번은 후암동을 샅샅이 훑고 언덕을 넘어 해방촌으로 내려가니 이걸 타는 것만으로도 현대 서울 답사가 된다.

박찬용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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