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링에서 중요한 건 클리핑 포인트를 찾는 일이다.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두 가지 원칙, 슬로 인 패스트 아웃 & 아웃 인 아웃
두 가지 원칙, 슬로 인 패스트 아웃 & 아웃 인 아웃
자동차 운전 기술의 핵심은 코너링이다. 10년 경력의 운전자도 코너링이 불완전해 차체가 기우는 경우가 흔하다. 어느 시점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운전대를 돌리고, 액셀을 밟을지 등의 미세한 차이가 안전과 승차감을 좌우한다.
코너링의 첫 번째 원칙은 ‘슬로 인 패스트 아웃’(slow in fast out). 즉 커브에 들어갈 때는 천천히, 빠져나올 때는 빠르게 달린다는 원칙이다. 두 번째 원칙은 ‘아웃 인 아웃’(out in out). 차선 바깥쪽에서 들어가 안쪽으로 통과하고 다시 바깥쪽으로 빠져나온다.
그림을 보면서 이해해보자. 본격적인 커브를 돌기 전에 브레이크를 밟아 충분히 속도를 줄여준다. 브레이킹은 직진 상태에서 끝내는 게 좋다. 이후 핸들을 돌린다. 이 단계에서는 액셀에서 발을 뗀 상태에서 속도 조절을 하는 게 핵심이다. 충분히 회전한 뒤, 탈출로를 직선화시켜 빠져나간다. 탈출로는 바깥쪽으로 비스듬히 향해 있어야 한다.
코너링에서 가장 중요한 건 클리핑 포인트를 찾는 것이다. 코너 가장 안쪽, 탈출로가 시작되는 지점이 클리핑 포인트다. 코너링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구별하는 지점으로, 클리핑 포인트 직전에서 액셀을 밟으며 빠져나간다.
‘슬로 인 패스트 아웃’과 ‘아웃 인 아웃’은 자동차가 모퉁이를 돌 때 생기는 원심력을 최대한 줄여 차체가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운전 기술이다. 쉽게 말하자면, 커브 중간에서 핸들을 확 꺾을 때에 강하게 받아야 할 원심력을, 긴 길이에 걸쳐 받도록 분산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차선 바깥쪽에서 들어가 차선 바깥쪽으로 빠져나오는 주행 코스 때문에 자칫 맞은편에서 오는 자동차와 부딪힐 수 있다. 따라서 시야를 멀리 확보하는 게 우선이다.
남종영 기자
두 가지 원칙, 슬로 인 패스트 아웃 & 아웃 인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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