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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스에서 자자! 놀자?

등록 2007-10-31 17:50수정 2007-11-03 10:21

레지던스에서 자자! 놀자?
레지던스에서 자자! 놀자?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떠난다. 어디서 잘까? 후보는 여인숙·여관·민박·호텔·모텔·펜션·콘도… . 이렇게 수많은 보기에 또 하나의 보기가 추가됐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다. 레지던스(residence)는 ‘주거, 거주’를 뜻한다. 여기에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뜻의 ‘서비스드’(serviced)가 붙으면 ‘서비스드 레지던스’가 된다. 서비스드 레지던스(이하 레지던스), 다시 말해 청소 등 손님이 원하는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 시설이라는 뜻이다. 국내 최초의 레지던스는 1988년 문을 연 당시 스위스 그랜드 호텔(현 그랜드 힐튼) 레지던스다. 이후 98년 국내 브랜드 휴먼스타빌 청담이 문을 열었고,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인터내셔널 브랜드의 고급형 레지던스가 하나둘 들어오면서 레지던스 시장이 커지기 시작했다. 한국서비스드레지던스협회 집계로, 현재 서울에만 20여곳이 자리잡았고, 객실수로는 5천개 정도다. 제주도나 부산 등 지방까지 합하면 전국적으로 레지던스 객실 수는 7천여개로 추정된다.

레지던스의 성장에는 많은 외국계 기업의 국내 진출과 외국인 기업인들의 장기 체류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서 주요 레지던스 업체들은 내국인을 상대로 한 마케팅이나 홍보보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입소문 마케팅에 더 열중한다. 레지던스 산업은 커졌지만, 내국인에게 여전히 생소한 것도 이런 이유다. 이렇듯 다소 낯설었던 레지던스가 최근 가까워졌다. 지난해부터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즘 웬만한 레지던스의 객실 가동률이 80%에 이른다. 아, 여기서 한 분의 이름을 빠뜨릴 수는 없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다. 변 전 실장이 한 레지던스에 장기투숙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당 레지던스에는 전화가 빗발쳤고, 신문 지면에도 변 전 실장의 투숙 비용 등이 오르내렸다. 레지던스의 대중화에 앞장선 ‘명예 홍보대사’라고나 할까?


레지던스에서 자자! 놀자?
레지던스에서 자자! 놀자?
레지던스 열풍에는 또 한가지 이유가 있다. 주말과 여가를 즐기는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레지던스가 그 다양한 방식의 한 축을 맡았기 때문이다. 주말이 되면 새벽에 일어나 꽉 막힌 고속도로를 따라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머나먼 여행을 떠나는 대신, 그 노력과 비용으로 차라리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또 술집에서 술 마시다가 새벽에 들어가는 지극히 반복적인 생일 파티나 기념일 대신 공간을 빌려 파티를 열고 싶어하는 젊은층도 는다. 이런 게 가능한 곳이 바로 레지던스다. 이삼십대의 다채로운 놀이문화에서 중요한 열쇳말로 떠오르는 서비스드 레지던스! 이번 연말에 이런 데서 놀아보는 건 어떨까?

이번 연말에 레지던스에서 놀아보는 건 어떨까?
이번 연말에 레지던스에서 놀아보는 건 어떨까?

글 안인용 기자 nico@hani.co.kr·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촬영협조 서머셋 팰리스 서울·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여의도 파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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