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로부터 듣는 ‘파티용 와인을 준비하는 요령’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전문가로부터 듣는 ‘파티용 와인을 준비하는 요령’
파티에 가벼운 술을 곁들이고 싶다면 와인도 좋은 선택이다. 파티용 와인을 준비하는 요령에 대해 이탈리아 레스토랑 <비스테까>의 김형규씨와 신동와인으로부터 도움말을 받았다.
● 음식을 먼저 정한다 : 일반적인 ‘마리아주’(음식과 와인의 조화를 뜻하는 프랑스어)의 법칙이 파티에도 적용된다. 주요리가 양식이냐 한식이냐에 따라 와인이 달라진다. 대부분의 고기요리에는 적포도주가 잘 어울린다. 백포도주는 생선·해산물과 잘 어울린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거의 모든 음식에 두루 맞는다.
● 2만∼3만원대의 와인이면 충분하다 : 마트·와인숍에서 가격대비 품질이 훌륭한 와인을 얼마든지 살 수 있다. 와인의 종류와 스타일은 셀 수 없이 다양하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맛과 향이 다르다. 따라서 파티용 와인은 어떤 음식 어떤 사람과도 어울리는 무난한 스타일로 골라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김씨는 칠레산 몬테스 알파나 이탈리아산 키안티 클라시코를 추천했다. 이들 모두 소매가가 3만원대다.
● 백포도주를 준비한다면 금상첨화 : 파티 참석자들이 평소에 와인을 그리 즐기지 않는 ‘초보자’들이라면 백포도주로 흥을 돋울 수 있다. 백포도주는 맛이 상큼하고 달아 입맛을 돋운다. 여성 참석자가 많다면 화이트와인은 필수.
● 참석자에 따라 수량을 준비하라 : 파티의 주인공인 술이 부족해지면 흥이 깨진다. 보통 와인 1병(750㎖)은 7~8잔이 나오므로 파티 참석 인원과 주량을 파악하면 적절한 수량을 짐작할 수 있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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