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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 좌절한 혁명의 땅

등록 2007-12-27 14:16수정 2007-12-28 15:16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문학 속에서 묘사되는 문학적인 땅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는 문학과 가깝다. 문학 속에서 파타고니아는 종종 세상의 끝, 미지의 세계, 일상의 탈출구로 선망된다. 미국 서부개척시대를 잇는 제2의 개척지, 그리고 좌절한 남미 혁명의 꿈을 아스라이 기억하는 땅으로 존재한다. 책 속에선 위대한 자연 풍광과 함께 꽤 낭만적인데, 실제 그런지는 직접 가서 확인해 봐야 할 따름이다. 브루스 채트윈은 상상을 섞은 ‘논픽션’으로 훗날 곤란에 처했다.

⊙<파타고니아>(원제 In Patagonia)=한국에선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1977년 출판돼 파타고니아 여행의 필독서 정도로 인식되는 책. 미술 감정가이자 기자인 브루스 채트윈이 1975년 “여섯 달 동안 파타고니아로 떠난다”는 전보를 남기고 홀연히 떠나 사람들과 겪은 일화를 기록한 여행기다. 그는 어릴 적 파타고니아 동물상인 친척 찰리 밀워드가 보내 준 거대한 땅늘보 유해인 ‘밀로돈 리스타이’에 매료돼 떠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책은 얼마 안 돼 진실성 논란을 일으켰다. 책에 묘사된 냉소적인 일화와 사건들에 대해 해당 관계자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항의했던 것. 어쨌든 채트윈이 머문 푼타아레나스의 리츠 호텔, 밀로돈 리스타이가 발견된 쿠에바 밀로돈이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

⊙<파타고니아 특급열차>=독재자 피노체트와 싸운 칠레의 진보적 소설가 루이스 셰플베다의 자서전적 여행문학이다. 어릴적 반독재 운동을 벌인 할아버지의 말을 화두로 파타고니아를 여행하는 내용. 군사 쿠데타의 아픈 과거와 파타고니아의 위대한 자연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겹친다.

남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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