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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대서양 바람 당당하게 맞서는 포르투갈, 당신은 가보셨나요?

등록 2019-10-09 18:56수정 2019-10-10 00:21

요즘 뜨는 여행지 포르투갈 기차로 여행하기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색다른 경험
7개 언덕의 도시 리스보아 걸을수록 매력 넘쳐
서양사가 오롯이 적힌 유적지 토마르
포르투에선 와인 한잔 마시고 노을 보기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의 도루강 주변. 박미향 기자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의 도루강 주변. 박미향 기자
김영기(83) 한국농구연맹(KBL) 전 총재는 ‘할배’ 여행 고수다. 3년 전엔 출간한 책 <할배들의 무한질주>에서는 평균 나이 75살인 친구 5명과 떠난 세계 여행 경험을 맛깔스럽게 그렸다. 그가 선호하는 투어는 유레일패스를 활용한 기차 여행. 프랑스, 스페인, 노르웨이 등 유럽 여러 나라를 수차례 다녀왔다. 그는 “기차 여행은 시간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것이 장점”이라며 “호텔보다 싼 침대칸은 샤워 시설도 있어 편리하고 재밌다”고 했다. 노년에 떠나는 세계 여행은 힘들진 않을까? “엄청난 일이고 고생도 하지만 노인이라고 포기하는 건 죄악”이라며 퇴직 뒤 한 경험 중에 여행이 가장 소중했다고 말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한국도 여행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최근 유레일패스는 요금을 10% 할인한 ‘시니어패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김 전 총재는 “유럽은 기차 여행이 최고”라고 추천한다. 지난달 26일부터 6일간 ‘유럽에 남은 마지막 보석’ 포르투갈을 기차로 여행했다. 포르투갈은 아시아나항공이 28일부터 내년 3월25일까지 직항 노선을 운항할 정도로 한국인에게도 ‘뜨는 여행지’다.

포르투갈 수도 리스보아.
포르투갈 수도 리스보아.
스페인 마드리드 차마르틴역에서 출발하는 ‘리스본행 야간열차’. 박미향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 차마르틴역에서 출발하는 ‘리스본행 야간열차’. 박미향 기자

‘뜨~끈 뜨~끈’. 가만히 귀 기울이면 실제 기차가 움직이는 소리는 ‘칙칙폭폭’이 아니다. 최소한 ‘리스본행 야간열차’에서는 ‘칙칙폭폭’을 들을 순 없다. 지난달 26일 밤 10시(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차마르틴역에서 출발하는 ‘리스본행 야간열차’ 1인실 침대칸에 몸을 실었다.

몸에 딱 맞는 침대에 가만히 누워 차창 밖을 보면 무에 급한지 휙 달아나는 까만 밤이 보인다. 생경한 체험이 이어진다. 속도에 맞춰 자신도 모르게 미세하게 흔들리는 몸은 어느 틈에 기차에 박자를 맞춘다. 더는 내가 주인이 아니다. 거대한 기차가 주인공 같은 영화 <설국열차>가 연상된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복도에서 부스럭 소리라도 나면 탐정물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 떠오른다. 창밖에서 뾰족한 여명이 달려들기 시작하면 영화 <줄리에타>에서 주인공이 기차에서 나눈 ‘사랑’이 생각난다. 인간의 문명과 궤를 같이한 기차에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리스본행 야간열차’만 할까! 15분 뒤 떠나는 열차표 한장 때문에 인생이 바뀐 철학자 라이문트 그레고리우스의 얘기를 다룬 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우연과 운명, 그리고 그것들이 엮은 역사가 엄숙하게 그려져 있다. 기차는 11시간을 꼬박 달린다. 이윽고 닿은 곳은 리스본 산타아폴로니아역. 스페인에서 출발하는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차마르틴역에서만 하루 한대 출발한다.

포르투갈 수도 리스보아. 박미향 기자
포르투갈 수도 리스보아. 박미향 기자

대항해 시대 염원 새겨진 도시 리스보아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영어식 표기다. 포르투갈인들은 리스보아라고 말한다. 리스보아는 7개의 언덕으로 이뤄진 소담한 도시다. 한 나라의 수도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층빌딩이 적고, 역사적인 유적지가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여행자를 반긴다. 높은 언덕에서 도시 전체를 조망하는 건 리스보아 여행의 필수 코스다. 대표적인 장소가 상조르즈성이다. 이른 아침, 잠에 덜 깬 노곤한 햇살이 상조르즈성에 비추자 낯선 말을 만났다. 티켓(성인 10유로, 학생 5유로)을 건네자 남자 안내원이 말을 붙인다. “오브리가두(obrigado).” ‘감사하다’는 뜻이다. 그를 따라서 “오브리가두” 하자 한국인 여행 가이드 남선영씨가 웃었다. “여자는 ‘오브리가다’(obrigada)라고 해야 합니다.”

상조르즈성은 한때 이베리아반도를 점령했던 무어인이 5세기께 축성한 성이다. 이후 포르투갈 초대 왕이었던 아폰수 엔히크스(아폰수 1세)가 1147년께 무어인을 몰아내고 성을 점령했다. 짙푸른 코발트블루 하늘색과 맞붙은 성벽은 현대건축처럼 돌들이 한 치의 공기도 허락하지 않은 채 촘촘하고 정교하게 맞붙어 있다. 해 질 무렵 이곳에서 보이는 리스보아의 노을은 아름답다.

리스보아에 있는 상조르즈성을 방문한 유럽 여행객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박미향 기자
리스보아에 있는 상조르즈성을 방문한 유럽 여행객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박미향 기자

성벽 꼭대기에선 리스보아의 해맑은 민얼굴이 보인다. 시선은 황토색 일반 주택의 지붕에서 ‘국립 판테온’으로 옮겨간다. 국립 판테온은 포르투갈의 정치인이나 영웅, 예술가들이 묻혀 있는 곳이다. 파두(한이 서린 포르투갈 전통음악)의 거장 아말리아 호드리게스(1920~1999)의 석관도 이곳에 있다. 국립 판테온을 떠난 눈길은 테주강에 머문다. 물줄기가 대서양으로 빠져나가는 테주강은 강이라고 부르기엔 위용이 너무 웅장하다. 출렁이는 매무새도 근엄하다. 리스보아 젖줄답다. 강 앞엔 우리네 한강처럼 ‘놀멍 쉬멍’ 할 만한 곳이 많다. 종일 강변에서 지내도 즐겁다. 세상의 모든 여유와 한가로움을 여기에 다 모아놓은 듯하다. 가이드 남선영씨는 “테주강은 과거 대항해 시대를 생각나게 한다”고 말한다.

수도 리스보아에 있는 코메르시우 광장. 박미향 기자
수도 리스보아에 있는 코메르시우 광장. 박미향 기자

대항해 시대(15~17세기)는 엔히크 왕자(1394~1460)가 시작한 탐험에서 시작한다. 그의 계획대로 바다로 나간 범선들은 아프리카, 브라질, 인도 등에 닿았다. 그곳에서 가져온 보물과 진기한 물건들은 포르투갈 항구마다 넘쳤다. 바스쿠 다 가마 같은 위대한 모험가도 나타나 활약했다. 부유해진 국가에 건축과 예술을 입힌 이는 이후 집권한 마누엘 1세다. 포르투갈 고건축 대부분이 마누엘 양식인 이유다.

상조르즈성은 알파마 지구에 있다. 꼬불꼬불 창자처럼 이어지는 알파마 지구는 골목 여행을 하기 좋은 곳이다. 독특한 상점과 원색의 벽화가 손짓한다. 걷다 보면 거리마다 깔린 주먹만한 돌멩이를 발견하게 되는데, ‘칼사다 포르투게자’다. 포르투갈은 수공으로 제작한 검은색과 흰색의 칼사다 포르투게자를 거리에 깐다. 도시 건축 양식 중 하나다.

포르투갈 여행의 재미 중 하나는 리스보아와 제2의 도시 포르투를 중심으로 인근에 있는 소도시를 기차로 여행하는 것이다. 신트라, 카스카이스, 코임브라, 아베이루, 파티마 등 기차로 1~2시간이면 도착한다. 그런 도시 중의 하나가 토마르다. 기차로 가면 1시간50분 걸린다.

리스보아 테주강 주변. 박미향 기자
리스보아 테주강 주변. 박미향 기자

템플기사단, 그들의 흔적…토마르

지난달 29일, 이른 아침에 도착한 토마르의 크리스투(그리스도)수도원은 고색창연한 역사가 벽마다 아로새겨져 있었다.

“1099년 십자군의 활약으로 예루살렘 왕국이 건립된 뒤 유럽 전역에는 순례자가 늘었다. 그들을 보호할 목적으로 1119년 템플기사단이 만들어졌는데, 아폰수 엔히크스의 어머니 테레자 백작부인도 그들을 받아들였다. 1160년 템플기사단은 이곳에 본부를 세웠다.” 지역 여행가이드 디오구 벤투라가 뾰쪽한 탑과 웅장한 성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설명했다. 여러 세기에 걸쳐 완성된 크리스투수도원은 마누엘, 로마네스크, 바로크, 고딕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이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구약성서에 적힌 예언자와 가톨릭교의 순교 성인들을 조각한 상을 보고 있노라면, 인간의 역사에 파고든 종교의 힘에 경외감마저 든다. 하지만 신에게만 운명을 맡기지 않은 인간의 도전도 이곳에선 확인할 수 있다. 거친 풍랑에 맞서 대항해 시대를 연 이들의 흔적이 기둥 등에 남아 있다. 쥐가 배에 얼씬도 못 하게 할 밧줄과 산호초 같은 해양생물 등이 조각돼 있다.

토마르에 있는 크리스투(그리스도)수도원. 박미향 기자
토마르에 있는 크리스투(그리스도)수도원. 박미향 기자

“14세기께 템플기사단의 힘이 세지는 게 두려웠던 프랑스 왕 필리프 4세가 앞장서서 그 단체를 해체하고 죽이기까지 했다. 그 여파가 포르투갈에도 미쳤는데, 당시 왕이었던 디니스는 템플기사단을 대신할 그리스도기사단을 결성한다.” 벤투라는 수도원의 한쪽으로 이끌면서 말했다. 그곳엔 그리스도기사단의 역사도 새겨져 있었다. “이 복도는 평범해 보이지만, 실은 이 아래엔 무덤이 있다.” 그의 말에 화들짝 놀라 살펴보니 관 사이즈만큼 선이 그어져 있었다. 별이 해를 밀어내면 템플기사단의 억울한 영혼들이 하나둘 관을 빠져나와 유령으로 떠돌까? “바스쿠 다 가마의 사촌도 여기 묻혔지만 이 무덤의 주인은 대부분 평범한 수도승들이다.” 실없는 상상에 웃음이 나온다. 이후 그리스도기사단은 어떻게 됐을까? 주앙 1세는 그들을 확실히 자신의 발아래 두고 자신의 아들이자 대항해 시대를 연 엔히크 왕자를 책임자로 임명했다. 돈이 많이 드는 바다 항해와 모험에 몰입하던 엔히크에게 그들은 유용한 존재들이었다. 갑자기 벤투라가 노래하기 시작했다. 넓은 식당에 도착한 뒤부터다. “노노비아나르네~세타미네~” 천상의 소리다. “천장을 높고 둥글게 만들어서 울리는 거다.” 역사만 감동을 주는 게 아니다. 과학도 여행객의 마음을 훔친다.

토마르에 있는 크리스투(그리스도)수도원. 박미향 기자
토마르에 있는 크리스투(그리스도)수도원. 박미향 기자

템플기사단이 미사에 참여한 공간에 들어서자 중앙에 8개의 기둥이 서 있다. “‘8’은 ‘영원’을 상징한다.” 예수의 부활을 현세에 드러내려는 것이었을까. 벽엔 뭔가 뜯긴 흔적이 있다. “나폴레옹이 쳐들어왔을 때, 프랑스인들이 보물을 훔쳐간 흔적이다. 아직도 돌려주지 않고 있다.” 벤투라는 원통해했다. 16세기 후반 스페인의 지배로 아픔이 아직 남아 있는 포르투갈인들. 그들의 역사엔 도굴로 인한 억울한 사연도 있다. 어딘가 우리와 닮았다. 심지어 배설물 처리도 우리 조상들과 비슷하다. “한방에 최대 4명까지 들어가는 기숙사 방이 40~50개 있다. 화장실은 따로 없었다. 대신 방엔 요강이 있었다. 매일 배설물을 버리는 우물이 있고, 거기에 모인 똥과 오줌은 텃밭에 뿌려졌다.” 크리스투수도원은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지난해에만 30만명이 다녀갔다.

토마르에 있는 크리스투(그리스도)수도원. 박미향 기자
토마르에 있는 크리스투(그리스도)수도원. 박미향 기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 있는 곳…포르투

포르투갈 여행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곳이 있다. 제2의 도시 포르투다. 대항해 시대를 연 엔히크 왕자의 고향이기도 하다. 도루강을 중심으로 히베이라 지구와 빌라노바드가이아 지구로 나뉜다. 이 둘을 이어주는 건 ‘동 루이스 1세 다리’다. 특이한 다리다. 2층 구조인데, 위층은 지하철 철로가 있고 아래층엔 자동차 도로가 있다. 하지만 동 루이스 1세 다리만 있는 건 아니다. 강 위엔 총 6개의 다리가 있다. 그 아래 크고 작은 크루즈 선박들이 다닌다.

포르투 여행 가이드인 파울라 비토리누는 “트램(전기차)을 이베리아반도에서 제일 먼저 사용한 지역이 여기”라며 트램박물관도 있다고 말한다. 지난달 30일 오전 9시께 비토리누가 처음 안내한 곳은 클레리구스 탑이었다. 도시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탑엔 주의사항이 있다. 오르는 길이 달팽이처럼 돼 있어 힘이 든다. 1시간 마라톤과 맞먹을 정도로 땀이 뚝뚝 떨어진다. 시니어에게 무리일까? 100년은 넘게 산 듯한 유럽의 노인들도 씩씩하게 오르는 장면을 목격하면 생각이 달라진다. 이제 도전은 청춘들만의 특권이 아니다. 아니 이젠 선언할 때다. ‘나는 올라가리라! 그리고 성취하리라! 그게 남은 생의 목적이 되리라!’

렐루서점. 박미향 기자
렐루서점. 박미향 기자
랠루서점 천장. ’스마일’ 문양이 숨어 있다. 박미향 기자
랠루서점 천장. ’스마일’ 문양이 숨어 있다. 박미향 기자

“자, 이제 렐루서점으로 가보자.” 렐루서점은 <해리 포터> 시리즈 저자인 조앤 롤링이 영감을 얻었다고 해서 유명한 곳이다. 입장료 5유로를 받는다. 하지만 서점 직원 세실리아 알메이다는 생각이 달랐다. “이미 2008년에 영국 미디어 <가디언>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꼽혔다”고 자랑한다. 문 위쪽 유리엔 금색의 글자 ‘리브라리아 샤르드롱’(Livraria Chardron)이 위풍당당하게 적혀 있다. 알메이다는 “샤르드롱은 포르투에 서점과 여러 서적의 판권을 갖고 있던 프랑스인인데, 렐루 형제가 그에게서 서점과 판권을 샀다. 그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건물 꼭대기엔 깃발도 나부낀다. “우리 서점의 모토다. ‘일의 헌신’이란 뜻의 글자가 적혀 있다.”

와인너리 샌드맨의 숍. 박미향 기자
와인너리 샌드맨의 숍. 박미향 기자

안으로 들어서자 <알라딘>의 요술램프 지니의 유연한 허리 곡선 같은 계단이 보인다. 2층에 오르자 책장마다 주먹만한 석고 조각상이 붙어 있다. 자세히 보니 사람 얼굴이다. “10명은 유명한 예술가지만 나머지 190명은 이 지역민이다. 우리 서점은 지역과 공존하는 곳이다.” <해리 포터> 초판본, 희귀 서적 등을 둘러보는 것도 책벌레라면 즐겁겠지만, 이곳에 뜻밖의 선물이 있다. 알메이다가 천장의 스테인드글라스를 가리키며 퀴즈를 낸다. “저 디자인 중에 ‘스마일’이 있다. 찾아봐라.” 여행객들은 모두 고개를 빳빳이 든다. “앗, 저기 있다.” 누구는 찾고 누구는 발을 동동 구른다. 디자인 중간 어디쯤 뱀처럼 휜 한줄 곡선 끝에 웃는 얼굴이 그려져 있다. 3년 전 복원할 때 작가가 기념으로 넣은 것이라고 한다. 2015년부터 티켓을 팔고 있지만 책을 사면 입장료를 돌려준다. 하루 5만명이 다녀가는 이곳은 서점이 아니라 예술품이다. 1년에 딱 5번(크리스마스, 새해 첫날, 노동절, 부활절, 포르투 성인 축제날)만 문을 닫는다. 도루강을 건너면 테일러, 샌드맨, 칼렝 등 와이너리 여러 곳의 숍과 시음장이 있다. 포트와인(주정 강화 와인)의 세계적 생산지인 포르투갈. 이 시음장에서 마시는 붉은 와인 한잔은 해 질 무렵 눈동자 안에 한가득 들어오는 도루강의 빨간 노을만큼 심장을 요동치게 한다.

리스보아·토마르·포르투(포르투갈)/글·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ESC] 포르투갈 기차 여행 쪽지

유레일패스란? 유럽은 국가 간 철도가 잘 연결돼 있어 기차 여행하기 수월하다. 1959년 출시된 유레일패스는

‘단 한장의 열차표로 유럽을 여행하기’를 모토로 내세우는 열차 티켓이다. 유럽 국가 최대 31개국까지 사용 가능하다. 유레일패스 유효기간은 3일부터 최대 3개월까지. 도시 유람선 무료 탑승, 디즈니랜드 파리 입장권 할인, 유럽의 호스텔 할인, 박물관이나 명소 입장권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최근 만60살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10% 요금을 할인해주는 ‘시니어패스’ 출시됐다.

여행 문의 포르투갈관광청 visitportugal.com/한국사무소 02-732-4140/유레일패스 한국사무소 eurail.com/kr, 02-775-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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