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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야생코끼리 미역감는 날, 카오야이 국립공원 탐험기

등록 2019-10-30 20:42수정 2019-10-31 08:00

커버스토리┃코끼리 여행

밀림에서 만난 산양, 코뿔새, 사향고양이 신기
수백만 박쥐 비행하는 동굴과 절벽·폭포도 볼만
야생 코끼리 떼와 마주치는 건 코끼리의 뜻
타이 최초 국립공원 야생동물 만나는 여행
지난 8일 타이 중부 카오야이 국립공원 ‘농팍치’ 길가에 서 있는 무화과나무. 안내 표지판엔 ‘야생동물들을 위한 식당’이라고 써 있다. 김선식 기자
지난 8일 타이 중부 카오야이 국립공원 ‘농팍치’ 길가에 서 있는 무화과나무. 안내 표지판엔 ‘야생동물들을 위한 식당’이라고 써 있다. 김선식 기자

카오야이 국립공원은 1962년 타이 최초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다. 타이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북쪽으로 약 200㎞ 거리에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보다 약 5배 넓은 열대의 숲(2168㎢)은 나콘라차시마 등 4개 주에 걸쳐 있다. 평균 고도 400~1000m, 최고봉 1351m(카오롬)인 숲은 야생동식물 천지다. 식물 2000종, 새 300종, 포유류 70종, 파충류·양서류 74종이 자생한다. 지난 7일, 무시무시한 정글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으로 카오야이 국립공원 북문을 통과했다. 오직 관심은 야생 코끼리에 쏠려 있었다. 인간의 오랜 친구이자, 오랫동안 이어진 밀렵 탓에 ‘멸종 위기종’ 신세가 된 야생 아시아코끼리와 마주치면 어떤 기분일까.

코끼리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필이면 10월, 우기 막바지였다. 아침부터 흩뿌리던 비는 그칠 기미가 없었다. 코끼리는 고사하고 산길 도보여행(트레킹)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7일 오후 3시, 아쉬움을 뒤로하고 파디아오다이 절벽 전망대로 향했다. 산길 600m 정도를 걸으면 닿는다. 아무런 기대도 없이 들어선 숲길에선 밀림의 허파 속을 걷는 기분을 느꼈다. 습기 찬 짧은 산책길에서 몸도 마음도 흠뻑 젖을 무렵, 여행객 서너명이 신호를 보냈다. 검지를 입술에 갖다 대며 손짓한다. 조용히 와 보란 뜻. 만국공통어다. 10m 앞 수풀에 검은 형체가 보였다. 망아지처럼 생긴 어미와 새끼 산양이다. 처음 만난 숲속 야생동물에 들떠 나무와 수풀을 피해 얼굴 한번 보려 해도 온전한 형체는 볼 수 없었다. 애간장만 태우다 아무 말도 못 하고 가던 길을 갔다.

산양. 카오야이 국립공원 제공
산양. 카오야이 국립공원 제공

산양은 목을 따라 검은 털이 길게 솟아 있었다. 중국산양의 변종으로, 타이·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미얀마 등지에 자생하는 인도차이나산양으로 추정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분류한 멸종위기등급 ‘취약종’. 카오야이 국립공원에선 파디아오다이(1142m) 절벽 주변에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다.

‘홀로’란 뜻인 파디아오다이 절벽 전망대에선 구름이 스쳐 가는 최고봉 ‘카오롬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근처에 ‘슬픈 마음’이란 뜻의 파뜨롬짜이 절벽 전망대가 있다. 울창한 숲 너머 초원이, 그리고 다시 산맥이 펼쳐지는 대지 위로 솜털 구름이 내려앉았다.

지난 7일 타이 중부 카오야이 국립공원 ‘파뜨롬짜이’ 절벽 전망대로 가는 길. 밀림에 솜털 구름이 앉았다. 김선식 기자
지난 7일 타이 중부 카오야이 국립공원 ‘파뜨롬짜이’ 절벽 전망대로 가는 길. 밀림에 솜털 구름이 앉았다. 김선식 기자

해 질 무렵 박쥐 떼가 출몰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카오야이 국립공원 북문에서 차를 타고 동쪽으로 23㎞ 달렸다. 키 작은 수풀만 무성한 벌판 앞을 낮은 산이 가로막았다. 박쥐 수백만 마리가 사는 박쥐동굴은 산 정상 어름에 있다. 이날 해 지는 시각은 오후 6시30분. 박쥐들은 해가 지자마자 동굴 밖으로 쏟아져 나온다고 했다. 동굴 주변을 배회하는 생명체가 새인지 박쥐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드디어 박쥐 떼가 동굴에서 밀려 나오기 시작했다. 예상했던 방향이 아니었다. 한달 전 답사한 이들은 분명 왼쪽으로 날아갈 것이라 예측했건만, 계절 따라 비행 방향이 바뀌는 건 차마 알지 못했다. 현지에서 만난 가이드는 “박쥐들은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날아가는데, 겨울이 가까워지면서 최근 비행 방향이 바뀌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박쥐 떼 모두 나오는 덴 1시간 정도 걸리며, 아침엔 무리 짓지 않고 각자 동굴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박쥐들은 벌떼처럼 무리 지어 무정형의 곡면을 그리며 비행했다. ‘위잉위잉.’ 저소음 선풍기처럼 낮은 진동 소리가 온 벌판에 울려 퍼졌다. 잠시 넋을 잃고 박쥐 떼가 그리는 선 따라 하늘을 올려다봤다. 천재 화가가 무심하게 한지에 휙 그린 먹물이 하늘에 번지는 것 같았다. 경외감이 든다. 생명체의 움직임이야말로 최고의 예술이다.

지난 7일 해질녘, 카오야이 국립공원 동쪽 23㎞ 거리 박쥐동굴에서 쏟아져 나온 박쥐 떼. 김선식 기자
지난 7일 해질녘, 카오야이 국립공원 동쪽 23㎞ 거리 박쥐동굴에서 쏟아져 나온 박쥐 떼. 김선식 기자

주름입술자유꼬리박쥐는 동굴이나 건물에 많게는 수백만 마리가 모여 사는 습성이 있다. 윗입술에 주름이 있고 몸은 짙은 갈색 털로 덮여 있다. 앞발 4~5㎝, 꼬리 3~4㎝, 몸 6.5~7.5㎝. 중국·인도·동남아시아에 서식한다.

날이 좋아 아침부터 농팍치 산길을 걸었다. 총 3.3㎞로 걷기 쉬운 평지다. 지난 8일 오전 9시30분, 산림감시대원 ‘낫’(30)과 동행했다. 10년 차 현역 군인인 그는 들머리부터 ‘람보 칼’(사냥용 단도)을 꺼내 들었다. 그러곤 파헤쳐진 땅에서 풀뿌리를 들어 올렸다. “산미치광이(호저·porcupine)가 뿌리를 파먹은 흔적”이라고 했다. 이어 몸통만 한 나무줄기에 찍힌 자국을 가리키며 “곰 발톱에 찍힌 흔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이 나무줄기를 끌어안고 자는 흑곰을 봤다며 스마트폰 사진을 보여줬다.

정글 안으로 들어갈수록 음산한 기운이 밀려왔다. ‘촤르르 촤르르.’ 거대한 활엽수들은 마치 우리 몽돌해변 파도 소리처럼 바람에 잎을 떠는 소리를 냈다, ‘우~~우~’ ’호~~~호~~~’ 멀리선 동물 울음소리가 들렸다. 긴팔원숭이와 코뿔새가 우는 소리였다. 울음소리가 나는 쪽으로 낫을 뒤따랐다. 나무 꼭대기에 검고 노란 생명체가 앉아 있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많다는 긴팔원숭이는 아니었다.

큰코뿔새. 카오야이 국립공원 제공
큰코뿔새. 카오야이 국립공원 제공

큰코뿔새는 발성이 좋은 새로 알려져 있다. 특히 1~4월 교배기엔 암컷과 수컷이 고함치듯 함께 노래를 부른다. 부리 위에 노랗고 까만 투구 모양 돌기가 있는 게 특징이다. 몸길이는 95~130㎝. 속눈썹이 길고 최장 50년까지 산다고 알려져 있다. 네팔, 인도, 동남아시아 등지에 서식한다. 멸종위기등급 ‘취약종’이다.

밀림이 초록빛을 뿜는 정글 속, 일일이 고개 들어 바라보기엔 키 큰 나무들 천지다. 굵은 심줄처럼 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라진 육중한 무화과나무 앞에 섰다. 표지판은 이 나무를 ‘야생동물들을 위한 호화로운 식당’이라고 설명한다. 하루 24시간 동안 나무 타는 동물들과 바닥에 사는 동물들에게 열매를 내어준다. 대신 동물들은 숲 곳곳에 씨앗을 배설해 퍼뜨린다. 또다시 긴팔원숭이 울음소리를 따라갔다. 높은 나뭇가지에 검은 꼬리만 늘어뜨린 생명체가 보였다. 사향고양이였다.

사향고양이. 카오야이 국립공원 제공
사향고양이. 카오야이 국립공원 제공

긴 꼬리와 검회색 몸, 검고 흰 얼굴 무늬를 보아 ‘흰코사향고양이’로 추정된다. 보통 밤에 활동하고 나무를 잘 탄다. 무화과, 망고, 바나나와 쥐, 새를 모두 먹는 잡식성이다. 대만, 일본, 인도 북부와 동남아시아 등지에 자생한다. 몸길이 51~70㎝, 꼬리 길이 30~50㎝.

농팍치 산길을 2시간가량 걸으면 초원이 나타난다. 양옆에 수풀만 무성한 좁은 흙길이 이어진다. 길은 짧다. 20분 만에 ‘함염지’에 닿았다. 코끼리, 삼바르(sambar)사슴, 들소가 흙에 섞인 염분과 무기질을 섭취하는 헐벗은 땅이다. 땅은 파서 먹은 만큼 넓게 움푹 팼다. 종종 들개들이 수풀에 숨어 있다가 함염지에서 영양분을 보충하는 사슴을 사냥한다. 함염지를 지나면 바로 ‘농팍치 전망대’다. 나무로 지은 전망대에 오르면 초원, 산, 연못, 함염지를 360도로 내려다볼 수 있다. 가끔 함염지 주변엔 코끼리들이 출몰한다고 했다. 전망대에 올라 30분쯤 기다렸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총 3시간 정도 걸으면 농팍치 길 출구가 보인다.

지난 8일 카오야이 국립공원 ‘사이손’ 저수지 물가를 지나는 아시아코끼리. 김선식 기자
지난 8일 카오야이 국립공원 ‘사이손’ 저수지 물가를 지나는 아시아코끼리. 김선식 기자

아시아코끼리는 키 2.5~3m, 몸무게 3~5t. 나뭇잎이나 새싹, 나무껍질과 과일을 먹으며, 무기질이나 염분을 보충하려고 염분 섞인 흙을 먹는다. 주로 아침, 저녁, 밤에 먹이활동을 하고 낮에 쉰다. 가장 나이 많은 암컷 아래로, 다른 암컷들과 새끼들이 무리 지어 산다. 다 큰 수컷은 무리에 끼지 못한다. 1986년 멸종위기등급 ‘위기종’으로 분류됐다. 타이 야생 코끼리는 2007년 중반에 1000마리 정도 남았다는 기록이 있다.

“코끼리다!” 방문자센터를 지나 ‘헤오수왓’ 폭포로 가는 길, 사이손 저수지 주변에 몰려 있는 사람들을 보고 누군가 외쳤다. 차에서 내려 냅다 달렸다. 건너편 숲에서 코끼리 열한 마리가 물가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저수지로 걸어가자 어미 코끼리가 뒤따랐다. 코로 새끼 엉덩이를 밀며 걷는 게 꼭 수영 가르치는 엄마 같다. 또 다른 새끼 코끼리가 첨벙첨벙 물에 몸을 담갔고, 이내 코끼리 떼가 단체로 미역감기 시작했다. 회색 몸은 물에 젖어 새까매져 보였고, 분홍 귀 끝은 더 선명해졌다.

지난 8일 카오야이 국립공원 ‘사이손’ 저수지에 야생코끼리들이 미역감으러 들어가고 있다. 김선식 기자
지난 8일 카오야이 국립공원 ‘사이손’ 저수지에 야생코끼리들이 미역감으러 들어가고 있다. 김선식 기자

새끼 코끼리가 어미 등에 앞발을 모두 올리고 장난치자 여행객들이 탄성을 지른다. 입꼬리 올라간 새끼 코끼리가 꼭 웃는 것 같다. 비는 오락가락하고 가끔 천둥소리가 들렸다. 코끼리들이 웅장한 트럼펫 부는 소리 내며 화음을 보탠다. 여행객 수십명은 1시간째 미동도 않고 눈을 떼지 못했다. 정적을 깨는 소리와 움직임 하나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듯.

코끼리들이 하나둘 물가를 따라 사라졌다. 가장 큰 코끼리가 무리를 호위하듯 맨 뒤를 지켰다. 아마도 가장 나이 많은 암컷 코끼리일 게다. 수십미터 거리에서도 뚜렷한 앞발 삼두근이 반짝였다. 방문자센터에 있는 현지 가이드들은 “우기에 잘 나오지 않던 코끼리들이 (우기 막바지인) 요즘 자주 출몰한다”고 전했다. “미역 감는 코끼리 떼를 만난 건 정말 운이 좋았던 거”라고.

지난 8일 카오야이 국립공원 헤오수왓 폭포에서 여행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김선식 기자
지난 8일 카오야이 국립공원 헤오수왓 폭포에서 여행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김선식 기자

‘룰루랄라’ 가던 길을 갔다. ‘헤오수왓’ 폭포는 영화 <더 비치>에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다이빙했던 장소로 유명하다. 폭포 아래쪽으로 가는 길은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돌계단이다. 20m 높이 폭포는 화산석을 내리치며 웅덩이를 만들었다. 우기마다 물에 잠겼을 열대나무들은 바위틈에서 꿋꿋이 잘도 자란다. 우렁차게 내리치는 폭포와 힘 있게 위로 뻗은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은 폭포의 에너지를 배가한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폭포수는 분무기처럼 가는 물방울로 온몸을 적셨다. 코끼리도 인간도 모두 목욕하는 날이다.

지난 8일 카오야이 국립공원 헤오수왓 폭포. 김선식 기자
지난 8일 카오야이 국립공원 헤오수왓 폭포. 김선식 기자

밤에도 야생동물들을 만나는 방법이 있다. ‘나이트 사파리’다. 저녁 8시, 용달차 짐칸에 올라탔다. 가이드 ‘만’(16)이 서치라이트를 들었고, 만의 아버지가 차를 몰았다. 출발하기도 전에 야생동물이 나타났다. 방문자센터 앞 광장을 산미치광이 네 마리가 줄지어 지나갔다.

지난 8일, 카오야이 국립공원 방문자센터 앞을 지나가는 산미치광이. 김선식 기자
지난 8일, 카오야이 국립공원 방문자센터 앞을 지나가는 산미치광이. 김선식 기자

산미치광이는 야행성이다. 짙은 갈색 몸과 꼬리가 가시털로 뒤덮여 있다. 몸길이는 70~90㎝. 나무 열매나 껍질, 풀뿌리 등을 먹는다. 호저라고도 부른다.

국립공원 안 좁은 도로를 1시간 동안 천천히 달렸다. 운 좋게도 코끼리 열 마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낮에 본 무리가 아닐까. 어미와 새끼가 점점 차로 다가왔다. 차가 먼저 피해 달아났다. 여름옷을 입으면 쌀쌀할 만큼 달리는 차 위는 서늘했다. 맘껏 바람 맞아도 좋을 만큼 숲 공기는 상쾌했다. 야생동물들도 같은 공기를 마시며 배회하고 있을 것이다. 더는 코끼리를 기다리지 않았다. 마주침은 오로지 그들 뜻에 달렸다.

카오야이 국립공원(타이)/글·사진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참고자료 <코끼리 세계의 기둥>, 카오야이 국립공원 누리집, 위키피디아, 두산백과.

지난 8일 카오야이 국립공원 ‘나이트 사파리’에서 만난 야생코끼리. 김선식 기자
지난 8일 카오야이 국립공원 ‘나이트 사파리’에서 만난 야생코끼리. 김선식 기자

카오야이 국립공원 여행 수첩

위치 인천에서 타이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까지는 비행시간 5시간50분쯤 걸린다. 공항에서 카오야이 국립공원 북문까지는 200㎞가량(약 2시간30분 소요)이다.

날씨 5~10월은 우기, 11~4월은 건기다. 지난 7~8일 방문 당시 낮 기온은 26도 안팎. 날씨는 점점 선선해지고 있다.

이용정보 카오야이 국립공원 입장료는 400밧(한화 약 1만5000원). 국립공원 안에선 보통 차로 이동한다. 북문에서 방문자센터까지만 차로 20분 거리다. 농팍치 구간 도보여행은 방문자센터에 신청해 산림감시대원과 동행해야 한다. 거머리에 물리는 걸 대비해 보통 발토시를 낀다. 농팍치 구간은 3시간 정도 걸리는 걷기 쉬운 길이다. ‘나이트 사파리’도 방문자센터에 신청해야 한다. 박쥐 떼 비행 장소는 공원 밖 동쪽 23㎞ 거리에 있다.

식당 카오야이 국립공원 북문 북쪽 빡총 지역에 식당이 몰려 있다. 북문에서 약 5㎞ 거리 ‘엠케이(MK) 레스토랑’은 육수에 해산물과 고기를 골라 끓여 먹는 ‘수끼’ 전문점이다.

숙소 카오야이 국립공원 북문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이산 이산 리조트’(Isaan Isan Resort)는 실내외에 타이 전통 색을 입힌 현대식 숙소다.

여행상품 국내 오지마을 여행지를 발굴해온 자연 걷기 전문 ‘승우여행사’가 ‘카오야이 대자연 여행’ 상품을 내놨다. 국내 처음으로 카오야이 국립공원 도보여행(트레킹)을 포함한 상품이다. 옵션과 쇼핑은 없다.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달 1~2차례 떠난다.(문의 02-720-8311, 누리집 swtour.co.kr)

김선식 기자

카오야이 국립공원(타이)/글·사진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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