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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뜨개질 한 땀 한 땀, 내 마음 반짝반짝

등록 2020-10-15 14:26수정 2020-10-15 14:52

[커버스토리] ‘집콕’ & 뜨개질
가을에 찾아오는 ‘뜨개질 증후군’
이미 중독자 생길 정도로 인기 취미
코로나 시대 평안과 성취감 동시 얻는 법
유튜브 채널 ‘바늘이야기 김대리’의 김보겸씨. 뜨개 초보들에게 옷 뜨기 방법을 소개한다.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공
유튜브 채널 ‘바늘이야기 김대리’의 김보겸씨. 뜨개 초보들에게 옷 뜨기 방법을 소개한다.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공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지고 맑은 콧물이 흐르는 즈음. 계절성 뜨개질 증후군이 찾아온다. 매년 ‘코잡기를 어떻게 했더라?’ 뜨개 초보자라도 새로 나온 실 구경은 질리지 않고, 남들은 무엇을 뜨나 기웃거리는 것도 즐겁다. 뜨개질은 대중적인 인기 취미 아이템이 있다. 패션 브랜드 제품을 손뜨개로 재현한 ‘자라 무늬 목도리’나 손가락 굵기 정도의 실로 뜬 ‘루피망고 모자’, 스카프를 묶은 모양의 ‘네키 목도리’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배우 공효진이 메고 다녔던 손뜨개 가방은 뜨개질 마니아 사이에서 ‘국민 가방’으로 불릴 정도였다. 올해 난생처음 옷 뜨기에 도전하는 이들이 유독 많다. 손뜨개 스웨터는 고수님들이 계신 온·오프라인 뜨개 방에 작품으로 걸리는 것인 줄 알았는데, 웬일일까?

뜨개질로 완성한 스웨터.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공
뜨개질로 완성한 스웨터.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공

목부터 뜨기 시작해 아래로 내려가는 ‘톱다운’ 방식으로 짜는 스웨터는 목도리 두어개 정도 만들어 본 이라면 어렵지 않단다. 뜨개 도안 책을 사고, 유튜브 손뜨개 동영상을 보며 스웨터 뜨기에 동참했다. 아는 대바늘 기법이라고는 겉뜨기와 안뜨기, 마무리 코막기가 전부인 내 실력으로는 무리일 테니 그저 시도만 해볼 셈이었다. 뜨다 관두는 게 새삼스럽지도 않기에. 그런데 이상하다. “이게, 되네?” 코의 개수 늘리기와 새 코를 만드는 코줍기 방법을 동영상 따라 그때그때 익혀가며 2주 만에 진짜 옷을 떠버렸다. 두벌이나!

톱다운 방식으로 스웨터를 만드는 과정은 이렇다. 먼저 목둘레만큼 코를 만들어 원형으로 뜨기 시작한다. 일정 구간마다 콧수를 더하며 단을 늘리면 면적이 넓어진다. 점점 구멍이 뚫린 도넛 모양이 된다. 구멍에 머리를 쑥 넣어 걸쳐본다. 반원형 케이프(소매 없는 망토식 겉옷)를 걸친 모양새다. 이를 삼등분 하면 가운데가 몸통이 되고 양옆이 팔 구멍이 된다. 가운데 몸통 부분을 빙글빙글 돌려가며 늘려 원하는 길이까지 뜨고, 양 소매도 마찬가지로 떠서 마무리한다. 이 방식은 초보자는 물론 고수도 여전히 푹 빠지는, 중독성 강한 뜨개법이라고 한다.

조각을 이어붙이지 않고 통으로 뜨는 톱다운 방식은 마치 내 손에서 옷이 자라나는 느낌이다. 뜨다가 입어볼 수 있어서 지루함도 덜하다. 한벌을 얼추 다 뜨고 소매 한쪽만 남았을 즈음, 마법에 걸려 백조가 된 12명의 오빠를 사람으로 되돌리기 위해 쐐기풀로 옷을 짓는 안데르센의 동화 <백조 왕자>의 주인공이 떠올랐다. 마녀로 몰려 화형대에 끌려가던 주인공이 12마리 백조에게 옷을 던지는데 마지막 옷의 소매가 미완성이라 막내 오빠의 한쪽 팔은 백조의 날개로 남았다는 이야기다. 뜨던 옷이 마침 까슬까슬한 질감의 쑥색이라 ‘쐐기풀 1호’라고 이름을 붙였다. 내가 입고 ‘사람’이 되어 볼 참이다.

뜨개질하는 손.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공
뜨개질하는 손.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공

유튜브 동영상을 따라 뜨개 기법을 배우다 의외의 포인트에서 웃음이 터졌다. 영상 속 뜨개 선생님들이 실에 관해 설명하다 “실이~”라고 말하면 그들의 스마트폰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가 저를 부르는 줄 알고 ‘띠랑!’ 반응하는 것이다. 뜨개 마니아들이 쓰는 재미있는 용어도 있다. ‘똥꼬빼기’라는 말을 아시는지? 털실 뭉치 겉면에서 실을 뽑아 뜨다 보면 실이 굴러다니면서 먼지가 달라붙는다. ‘똥꼬빼기’는 뜨개질하기 편하도록 실을 안쪽에서 뽑아 쓰는 방법이다. 털실 뭉치 중심부에 손가락을 끼우고 살살 실을 빼내는 ‘똥꼬빼기’는 조급함은 금물. 자칫하면 실이 뭉텅이로 딸려 나와 엉킬 수 있다. 고생하며 뜬 편물을 풀어내는 일은 모 아파트 브랜드 이름을 빗대 ‘푸르시오’라고 한다. 실수한 부분을 찜찜하게 남겨두느니 빠른 결단력으로 다시 뜨는 편이 후련하다.

잡념을 떨치고 몰입하는 것이 뜨개질의 심리적 효용이라고 한다. 모든 일이 예전 같지 않아 조바심과 무기력에 번갈아 휩쓸리는 코로나 시대다.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뜨개질을 통해 성취감을 얻었다. 마음에 평안까지 찾아왔다. 스웨터를 품에 안고 히죽 웃는다. 내가 만든 내 옷이다.

글 유선주 객원기자 oozwish@gmail.com,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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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20대 뜨개 중독 왜? “이보다 성취감 큰 건 없어요”

옷 뜨개로 이름난 ‘바늘이야기’
한때 어려웠으나 20대 감성으로 헤쳐 나가
미니멀라이프 접목한 도안·‘톱다운’ 도입이 성공 요인
조회수 165만 유튜브 운영도 한몫

‘바늘이야기 김대리’의 김보겸씨. 가업을 이은 2대 뜨개질 마니아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젊은 뜨개 인구와 소통한다.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공
‘바늘이야기 김대리’의 김보겸씨. 가업을 이은 2대 뜨개질 마니아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젊은 뜨개 인구와 소통한다.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공

‘뜨개질 회사 직원은 업무 시간에 뜨개질해도 되나요?’ 업무와 관련된 뜨개질은 오케이란다. 유튜브 채널 ‘바늘이야기 김대리’의 김보겸(26)씨가 구독자들 질문에 한 답변이다. 그의 어머니 송영예(53)씨는 피시통신 하이텔 주부동호회에서 손뜨개 강사로 이름을 날린 이다. 1998년 국내 최초 손뜨개 전문 사이트 ‘바늘이야기’를 연, 온라인 손뜨개 커뮤니티의 첫 세대이기도 하다. 작은 수예점으로 시작한 회사는 이제 뜨개 카페, 아카데미 등도 운영할 정도로 성장했다. “가업을 잇고 싶었다”는 생각에 3년 전 입사한 김보겸씨(이하 김대리). 영상세대와 소통하는 그를 지난 5일 경기도 파주에서 만났다.

커다란 털실 한 덩어리로 근사한 브이넥 스웨터를 뚝딱 떠내는 동영상이 업로드 8개월 만에 조회수 165만(2020년 10월 초 기준)을 넘었다. 손뜨개 관련 영상으론 기록적인 숫자다. 브이로그 형식의 손뜨개 영상이 뜨개질에 무관심했던 이들에게까지 가닿았다. 구독자 13만명의 뜨개질 유튜버이자 뜨개질 실과 도안 판매 회사 ‘바늘이야기’의 직원 ‘김대리’의 뜨개 라이프를 들여다봤다. 그는 ‘신문물 전파’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 <문명특집>에 ‘뜨개질러 김대리’로 출연한 바도 있다.

톱다운 방식으로 짠 스웨터와 손뜨개 도구.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공
톱다운 방식으로 짠 스웨터와 손뜨개 도구.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공

―송 대표가 지난 20년보다 최근 뜨개질 분야의 변화가 컸다고 말한 바 있다.

“회사 주요 고객이 50대 중반, 어머니 또래였다. 어머니는 ‘나와 함께 늙어가는 고객님들’이라며 소중하게 여겼다. 10~20대 고객은 거의 없었다. 내 또래가 좋아할 만한 기획을 고민했다. 요즘은 다들 동영상으로 손뜨개를 배운다는 게 생각났다. 손뜨개 키트를 만들 때 동영상을 제작하고 내 또래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도 만들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반응이 왔다.”

―예부터 뜨개질 의류는 무늬와 기법이 복잡해서 초보가 접근하기 부담스러웠다. 김대리의 손뜨개 스웨터는 디자인이 특히 간결해서 젊은 층이 선호하더라.

“고등학생 때부터 어머니의 사이트에 올릴 뜨개옷의 사진 모델을 했다. 내 취향은 심플한 디자인인데, 나이대에 맞지 않는 화려한 옷을 입었던 사진은 지금 봐도 표정이 별로다.(웃음) 내 또래가 좋아할 만한 뜨개옷 패키지를 기획했다. 입사해 처음엔 니트 디자이너들에게 부탁했는데, 그들 스타일로 변형된 프릴과 단추 등이 추가된 완성품이 탄생하더라. 결국 내가 해야겠다 싶어서 뜨개질을 시작했다.”

경기도 파주시 바늘이야기의 2·3층 카페 ‘실공장1998’의 아기자기한 손뜨개 소품.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공
경기도 파주시 바늘이야기의 2·3층 카페 ‘실공장1998’의 아기자기한 손뜨개 소품.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공

―디자이너들은 단순한 문양이면 굳이 뜰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을 거 같다.

“디자이너들과 어머니가 ‘왜 이렇게 아무것도 없느냐, 이런 걸 누가 사겠느냐, 무늬를 더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존에 없었으니까 하나 정도는 괜찮지 않겠느냐며 밀어붙였다. 해외 젊은 뜨개질 전문가들의 디자인도 간결한 게 추세다. 고집한 데는 그 영향도 컸다. 미니멀라이프가 떠오르고 있으니 뜨개옷도 그런 분위기를 반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젊은 뜨개 문화의 맨 앞줄에 서 있는 그는 지난 5월께 몇 가지 도안들을 묶어 <쉽게 뜨는 탑다운 니트>를 출간했다. 목부터 아래로 뜨개질하는 ‘톱다운’(하향식) 방식을 소개하는 책이다. 패턴에 맞춰 평면 조각들을 아래서부터 위로 뜨고 나중에 이어붙이는 ‘보텀업’(상향식) 방식과 비교하면 과정이 단순한 톱다운 방식은 뜨개 초보들이 접근하기 좋다. 톱다운 방식은 이미 해외에선 20년 이상 전수되어온 방법이다. 한국에 소개된 시점은 5~6년 전 즈음. 스웨터를 쭉 떠온 이들 사이에선 생소한 방식은 아니나 최근 1~2년, 뜨개 초보자까지 바늘을 잡게 된 데는 쉬운 이 방식을 대중화한 김대리의 역할이 컸다.

‘바늘이야기 김대리’의 김보겸씨.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공
‘바늘이야기 김대리’의 김보겸씨.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공

―기존 방식과 톱다운 방식 스웨터의 차이점은?

“맨 아랫단부터 위로 올라가는 보텀업 방식은 완성도가 높지만, 길이나 폭을 조정하는 것이 어렵다. 바꾸려면 실을 다 풀어야 한다. 하나 어긋나면 옷 모양이 틀어지기도 해서 고려할 것이 많다. 그런 스트레스를 받자고 뜨개질하는 게 아니다. 비교적 쉬운 톱다운 방식은 성취감도 크다. 단계가 확실히 나뉘어 있는데, 단계마다 해야 할 게 분명하다. 이것까지만 하면 몸통이 완성되고, 다음은 소매 차례 식이다. 유독 20대가 이 방식에 빠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성취감뿐만이 아니다. ‘조금 틀려도 괜찮다. 입어봤는데 나쁘지도 않다. 내 마음대로 크기 조정도 할 수 있다’ 등이 매력 포인트다.”

―나도 해보니까 알겠더라. 뜨다 지루하면 중간에 입어보는 재미가 있더라.

“옷 형태에 가까워질수록 스스로 뿌듯하다. 그 과정을 에스엔에스에 올리면 반응도 좋다. 이런 요소가 요즘 시대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회사의 장점은 옷 뜨기 좋은 실과 디자인을 두루 갖춘 것이었는데, 2018년 겨울엔 가방 뜨기가 유행이어서 어려웠다. 물론 그 전 기성복이 대세가 되면서도 어려웠다. 다시 옷 뜨기가 유행해서 다행이다. 매출이 2017년에 견줘 세배가 올랐을 정도로 옷 뜨는 이들이 늘었다.”

경기도 파주시 바늘이야기 내부 소품.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공
경기도 파주시 바늘이야기 내부 소품.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공

―영국 뜨개 교실 체험 유튜브 영상을 보니 영국 강사들이 ‘야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평하더라. 욕심, 야망 등을 드러내는 걸 개의치 않는데, 보통 그러는 게 쉽지 않다.

“제 이름의 한자가 ‘겸손할 겸’인데.(웃음)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타입이다. 숨기면 숨길수록 사람들한테 알려줄 정보가 없어진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솔직하게 전달한다. 회사를 더 크게 키울 거라고 말하면 욕심이 있는 이구나 하면서 힘을 실어주는 이들도 있다.”

―뜨개질하다가 클라이밍을 하러 가기도 하던데, 에너지가 넘치는 편인가?

“스노보드, 익스트림스포츠를 좋아한다. 스피드를 즐기는 편이다. 사람은 여러 가지 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유독 뜨개질하는 이들을 한 가지 틀로만 보려는 사람이 많다. 뜨개질은 게임과 비슷하다. 어릴 때부터 게임을 즐겼는데, 게임에서 퀘스트(게임 유저의 임무)를 깨면 보상이 생긴다. 어려운 도안을 만나서 내 힘으로 해결하면 스스로 감탄한다. 완성품이 보상이다.”

경기도 파주시 바늘이야기 내부 소품.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공
경기도 파주시 바늘이야기 내부 소품.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제공

―김대리는 뜨개질 선물을 하지 않는다고?

“‘나 하나 떠줘’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막상 받으면 안 입고 다닌다. 제작한 이의 노력은 생각도 안 하고 쉽게 달라고 한다. 실례다. 얼마나 공이 들어갔는지 모르니까. 가볍게 던진 빈말이어도 뜨개질하는 사람들은 진심으로 받아들인다. 자신의 작품이 소중하게 다뤄지길 바란다. 하지만 서로 마음가짐이 어긋나게 마련이다. 달라고 하면, 뜨는 방법을 알려준다. 떠봐야 아니까.”

글 유선주 객원기자 oozwish@gmail.com,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ESC] 뜨개 회사 ‘김대리’의 손뜨개 의류 관리법

울 전용 세제로 손세탁하고 젖은 상태에서 가볍게 눌러 물기를 뺀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려고 수건 등을 덮고 발로 밟는 것은 금지. 섬유는 마찰이 생기면 잔털끼리 엉겨서 보풀이 생기는데, 물에 젖은 상태일 때 마찰력이 더 강해진다. 섬유 길이가 짧은 면사를 제외하고, 아크릴, 폴리에스테르, 울, 알파카 등의 실은 털끼리 뭉치기 쉽다. 그래서 물에 젖은 상태일 때 비비거나 비틀어 짜면 안 되고 수건을 깐 평평한 바닥에 펼쳐서 말려야 형태가 유지된다. 뜨개옷은 기계편물과 달라서 늘어짐이 생기기 쉽다. 처음 뜬 상태로 오래 입고 싶으면 조금 번거로워도 손세탁이나 드라이클리닝을 추천한다.

유선주 객원기자

글 유선주 객원기자 oozwish@gmail.com,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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