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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돔 잡으러 돔으로 가세

등록 2021-03-18 04:59수정 2021-03-18 20:23

어선보다 안락하고 요트보단 저렴한
자연이 살아있는 바다 위에서 하룻밤
입질의 계절, “쉽고 안전한 색다른 경험”
지난 10일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 앞바다. 비토 해양낚시공원 해상낚시 펜션들이 떠 있다. 김선식 기자
지난 10일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 앞바다. 비토 해양낚시공원 해상낚시 펜션들이 떠 있다. 김선식 기자

저 바다에 떠 있는 수상한 물체는 무엇일까? 2년 전 전남 고흥군 거금도를 지나가다가 처음 의문을 품었다. 돔 모양 시설이었다. 창고? 이글루? 우주 기지? 머지않아 그 정체를 알았다. 바다 위에서 숙식하며 낚시할 수 있는 펜션이었다. 돔 형태로 지은 건 멋보다는 실용성 때문이라고 한다. 바닷바람을 덜 받아 덜 흔들리도록 한 것이다. 보통 서해와 남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동해에 견줘 상대적으로 풍랑이 덜 세기 때문일 것이다.

국내 해상낚시 펜션은 200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국내 최초 해양 낚시공원인 전남 장흥군 ‘정남진 해양낚시공원’이 2008년 10월 개장했다. 그 안에 ‘콘도식 낚시터’라는 이름으로 해상낚시 펜션을 조성했다. 그 뒤 전국 서남해 지역 해양낚시공원과 해상 펜션이 여럿 생겼다. 어선보단 안락하고 요트보단 저렴한 곳들이다.

지난 9일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 ‘비토 해양낚시공원’ 해상낚시 펜션 앞마당에서 낚시 중인 김선식 기자. 김선식 기자
지난 9일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 ‘비토 해양낚시공원’ 해상낚시 펜션 앞마당에서 낚시 중인 김선식 기자. 김선식 기자

바야흐로 입질의 계절이다. 서로 거리 두며 안전하고 조용하게 머물 수 있는 해상낚시 펜션들을 수소문했다. 충남, 경남, 전남 지역 해상낚시 펜션 11곳 이용 정보를 추렸다. 그중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에 있는 비토 해양낚시공원 해상 펜션엔 직접 다녀왔다. 경남 하동군, 남해군, 사천시 내륙과 섬에 둘러싸인 바다 위에 있다. 자연이 살아있는 곳이다. 여름철 앞바다엔 상괭이 떼가, 펜션 주변엔 해달이 종종 출몰한다고 한다.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해돋이와 해넘이 명소이기도 하다.

해상낚시 펜션에서 본 해돋이. 김선식 기자
해상낚시 펜션에서 본 해돋이. 김선식 기자

물 위에서 하룻밤, 이른 봄 올라온다는 도다리와 감성돔을 기다렸다. 강윤근(50) 비토 어촌계장은 “해상낚시 펜션은 갯바위나 방파제보다 낚시하기 쉽고 편하고 안전하다”며 “물 위에서 하룻밤 보내는 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지역 해상낚시 펜션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는 문창민(61)씨는 “낚시 초보라면 고기 잡는 데 얽매이지 말고 경치 보고 바람 쐰다고 생각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천(경남)/글·사진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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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물 위에서 도다리랑 하룻밤?

경남 사천 비토섬 해상 펜션에서 1박2일

“낚시하기 편하고 조용해서 가족들과 와요”

물고기 잡은 뿔논병아리 보고 희망 품어

밤이 되자 찾아온 바로 그 시간

해상낚시 펜션의 밤. 김선식 기자
해상낚시 펜션의 밤. 김선식 기자

‘물 위에서 도다리랑 하룻밤이 좋겠어.’ 취재를 시작하기 전 기사 제목부터 떠올렸다. 도다리는 3월 중순 이후 잡히기 시작한다. 감성돔 낚시 철은 4월부터다. 이른 감이 있었다. 하지만 바다의 봄을 조금 일찍 영접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지난 9일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으로 향했다. 섬은 육지에서 연륙교를 건너 들어갈 수 있다. 이곳은 토끼가 거북이를 타고 용궁에 간 ‘별주부전’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비토섬이란 이름도 섬 모양이 ‘날아오르는 토끼’(비토)를 닮은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비토섬 남쪽에 딸린 별학도에 ‘비토 해양낚시공원’이 있다. 2016년 9월 문을 열었다. 앞바다 수심이 10~15m로 깊고, 해산물이 풍부해 낚시공원 입지로 안성맞춤이었다고 한다. 현재 비토 어촌계가 운영하고 있다. 낚시공원은 대규모 낚시터, 해상 펜션 같은 숙박 시설 등을 갖춘 공원형 낚시 공간을 말한다. 낚시공원 중에는 일부 시설만 갖춘 곳도 있다.

비토 해양낚시공원 데크길 난간엔 온갖 물고기를 설명하는 안내판이 빼곡하다. 김선식 기자
비토 해양낚시공원 데크길 난간엔 온갖 물고기를 설명하는 안내판이 빼곡하다. 김선식 기자

나무다리(228m)를 건너 별학도로 들어갔다. 낚시공원부터 둘러 볼 참이었다. 낚시공원으로 쭉 이어진 데크 길 따라 안내판이 빼곡하다. 낯익은 물고기들부터 처음 보는 물고기들까지, 안내판 사진 아래 생태와 특징이 자세히 적혀있었다. 대략 300m를 걷자 데크 아래쪽 바다로 뻗어 있는 두개의 부잔교(물 위에 떠서 수위에 따라 움직이는 다리)를 만났다. 낚시공원 낚시터 들머리다. 앞바다엔 이글루처럼 생긴 돔 4채가 옹기종기 떠 있다. 그곳은 해상낚시 펜션이다. 흰색, 분홍색, 노란색, 파란색 돔엔 객실 이름을 각각 ‘토끼’, ‘거북이’, ‘용궁’, ‘바다’라 붙였다. 이날 묵기로 한 곳은 노란색 ‘용궁’. ‘용궁에서 도다리를 만날 수 있을까?’ 야심찬 발걸음으로 별학도를 되돌아 나왔다. 매표소 옆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3분 만에 ‘용궁’에 당도했다.

‘용궁’이란 이름의 객실. 김선식 기자
‘용궁’이란 이름의 객실. 김선식 기자

돔 모양인 해상낚시 펜션은 사각형 부두 위에 세워져 있다. 바다에 둥둥 떠 있는 부두는 닻으로 해저에 고정했다. 여느 여행지에서 볼 수 있는 부두가 아니다. 작고 아담하다. 부두는 바다 위에 집(돔) 지은 대지이자 앞마당 구실을 했다. 돔 내부는 싱크대와 조리기구 등을 갖춘 원룸 온돌방이다. 앞마당에서 낚싯대 2개, 묶음 추(낚싯바늘과 연결된 추), 갯지렁이를 꺼냈다. 갯지렁이를 만져본 건 처음이었다. 낑낑대며 낚싯바늘에 끼웠다. 이것으로 모든 준비는 끝났다.

갯지렁이 미끼와 묶음 추. 김선식 기자
갯지렁이 미끼와 묶음 추. 김선식 기자

비토 해양낚시공원은 혼합 밑밥 사용을 금지한다. 혼합 밑밥은 집어제(물고기를 모이게 하려고 뿌리는 물질), 보리, 빵가루, 새우 등을 섞어 만든 미끼다. 바다에 뿌려 냄새 등으로 물고기를 유인할 목적으로 쓴다. 김진헌(59) 비토 해양낚시공원 사무장은 “집어제와 보리는 바다를 썩게 한다”며 “이곳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물고기를 잡는 낚시가 아니라 가족과 가볍게 즐기는 ‘생활 낚시’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비토 해양낚시공원 놀이터. 김선식 기자
비토 해양낚시공원 놀이터. 김선식 기자

낚싯바늘은 멀리 던질 필요가 없었다. 부두 난간 바로 앞에 낚싯줄을 드리웠다. 해변과 멀리 떨어진 바다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부두 꼭짓점 주변엔 닻에 연결한 밧줄이 있다. 그쪽으로 던지면 낚싯줄이 쉽게 엉킨다. 부두 꼭짓점과 꼭짓점 사이에 서서 물결치는 방향으로 낚싯줄을 흘려보내듯 내렸다. 선장인 강윤근(50) 비토 어촌계장은 “낚싯대는 부두 난간에 비스듬히 세워두면 된다”고 했다. 난 살림망(살아있는 물고기를 보관하는 통)에 물을 채우며 물었다. “물고기가 미끼를 물면 낚싯대가 바다로 딸려 들어가지 않을까요?” 낚시 초짜의 깜찍한 질문에 선장이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런 일은 웬만하면 일어나지 않아요. 엄청 큰 물고기가 아니라면.”

해상 펜션에서 낚시하는 김선식 기자. 김선식 기자
해상 펜션에서 낚시하는 김선식 기자. 김선식 기자

별로 할 일이 없었다. 가끔 줄을 감아 올려 미끼를 갈아 끼우곤 했다. 선장은 “여긴 보통 가족 단위로 많이 온다”며 “휴가철이나 연말엔 직장 동료나 친구들끼리 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에 사는 황정희(53)씨는 이곳 단골 고객이다. 낚시공원을 자주 애용하는 그는 해상낚시 펜션에 묵을 때는 늘 남편, 아들, 딸과 함께 온다고 했다. “여긴 갯바위나 방파제보다 편하고 덜 위험하고 조용해요. 요리할 수 있는 시설도 있어서 가족 단위로 낚시하기엔 최고예요.”

객실 이름이 ‘바다’인 해상낚시 펜션. 김선식 기자
객실 이름이 ‘바다’인 해상낚시 펜션. 김선식 기자

오후 4시, 밥을 먹기도 잠을 자기도 이른 시각. 초릿대(낚싯줄을 이은 낚싯대 끝부분)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물고기가 미끼를 물지 않는다는 뜻이다. 앞마당 테이블에 앉아 바다 건너편 옆집인 파란색 돔을 바라봤다. 성인 남성 4명이 쉼 없이 낚싯줄을 감고 풀고 또 감았다. 가끔 초릿대에 매단 방울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잡은 걸까?’ 육안으론 잘 보이지 않았다. 소리 지르며 물어봐도 잘 알아듣지 못할 것 같았다. 바다 위에서 이웃집은 더 멀게 느껴졌다.

해상 펜션 앞바다에 나타난 뿔논병아리. 김선식 기자
해상 펜션 앞바다에 나타난 뿔논병아리. 김선식 기자

옆집과 우리 집 사이에 새 한마리가 날아왔다. 부스스한 도가머리를 뽐내는 뿔논병아리가 바다에 앉아 두리번거렸다. 생김새도 그렇지만, 생태도 유별난 새다. 연인들은 부리를 맞대 하트 모양을 그리며 춤추고, 어미는 어린 새끼를 등에 업어 키운다고 한다. 홀로 나타난 새는 갑자기 물속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제 부리의 두배 크기인 물고기 한마리를 물고 물 밖으로 나왔다. 난 미동도 하지 않는 내 낚싯대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한입 가득 물고기를 물고 있는 새를 보며, 부러워하기보단 희망을 품었다. ‘나도 할 수 있다!’ 다시 미끼를 갈아 끼웠다.

물고기를 잡은 뿔논병아리. 김선식 기자
물고기를 잡은 뿔논병아리. 김선식 기자

해 질 녘 풍랑은 거셌다. 앞마당과 돔이 흔들렸다. 옅은 멀미가 밀려왔다. 낚싯대를 난간에 걸쳐 두고 돔으로 들어갔다. 방바닥에 드러누웠다. 바다가 보이는 창문 옆 블라인드 줄이 시계추처럼 흔들렸다. 따끈한 바닥에 몸이 녹았다. 몽롱한 정신으로 눈을 감았다. 닻으로 고정한 돔이 파도에 흔들리며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어서 파도가 잦아들길 빌었다.

해상낚시 펜션 실내. 김선식 기자
해상낚시 펜션 실내. 김선식 기자

저녁 8시께 세상은 잠잠해졌다. 흔들림도 삐걱거림도 사라졌다. 앞마당으로 나갔다. 거친 숨 몰아쉬던 바다는 어느새 호흡을 가다듬었다. 또각또각. 파도가 찰랑거리며 부두에 부딪히곤 작은 물방울을 바다에 떨궜다. 바다가 곤히 잠든 소리였다.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 시간, 밤하늘 별들만 반짝였다. 멀뚱멀뚱 초릿대를 바라봤다. 입질이 올까? 난 더 이상 원치 않았다. 차라리 물고기들도 인제 그만 쉬라고 말하고 싶었다. 아무도 이 고요한 어둠의 시간을 깨뜨리지 않기를 바랐다.

‘물 위에서 도다리랑 하룻밤?’ 어신은 끝내 오지 않았다. 미련은 없었다. 어차피 물고기는 뿔논병아리의 몫이었다.

해상낚시 펜션에서 낚시 중인 김선식 기자. 김선식 기자
해상낚시 펜션에서 낚시 중인 김선식 기자. 김선식 기자

비토 해양낚시공원 부잔교에 조성한 낚시터. 김선식 기자
비토 해양낚시공원 부잔교에 조성한 낚시터. 김선식 기자

비토 해양낚시공원 이용 정보

교통 ‘비토 해양낚시공원’은 진주역(KTX 정차역)에서 차로 약 45분 거리. 비토섬은 육지와 연륙교로 이어져 차로 들어갈 수 있다. 해상낚시 펜션은 공원 매표소 옆 선착장에서 배로 3분 거리다. 펜션 이용객들이 매표소를 찾아가면 배로 실어다 준다.

요금 및 이용시간 해상낚시 펜션은 총 4개 동 있다. 각각 돔형 원룸 온돌방 독채다. 기준 인원은 5인. 요금은 평일 1박당 15만원, 금요일과 일요일 20만원, 토요일 22만원. 입실 시각은 오후 2시부터, 퇴실 시각은 오전 11시까지다. 공원 낚시터 입장료는 성인 남성 기준 2만원.(여성, 청소년은 1만원) 운영시간은 11~3월엔 아침 7시~밤 9시, 4~10월엔 새벽 5시~밤 10시. 공원 단순 입장객은 성인 기준 2000원.

시설 펜션 실내에 싱크대와 조리 기구, 샤워실 등을 갖췄다. 펜션 밖 부두에 거품 세정식 양변기 화장실과 테이블이 있다. 풍랑이 센 시간대엔 흔들림과 소음이 발생한다. 뱃멀미를 하는 이용객이라면 멀미약을 먹는 게 낫다.

낚싯대 대여 해상낚시 펜션 이용객들은 매표소에서 낚싯대를 1개당 5000원에 빌릴 수 있다. 공원 낚시터 이용객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채비 미끼는 보통 갯지렁이(청지렁이)를 쓴다. 1박2일 낚시에 낚싯대 1개당 갯지렁이 한통 정도를 쓴다. 이용객에 따라 크릴, 홍지렁이, 홍합, 개불을 쓰기도 한다. 혼합 밑밥(집어제, 빵가루, 보리, 새우 등을 섞어 만든 미끼) 사용은 금지다. 미끼와 묶음 추(낚싯바늘이 연결된 추) 등은 공원 매점에서 판매한다. 살림망은 따로 준비해야 한다.

주요 어종 3~4월엔 주로 도다리, 노래미(놀래미), 볼락, 감성돔 등이 잡힌다.

시식 공원 들머리 ‘한일횟집’(경남 사천시 서포면 거북길 465/055-854-7676)은 물고기 1㎏당 7000원에 회를 떠 준다.

김선식 기자

사천(경남)/글·사진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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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해상낚시 펜션 어디로 갈까?

바다 위에 둥둥 떠서 낚시하며 묵는 곳
충남, 전남, 경남 10개 숙소 이용 정보

충남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안면 라암도 해상낚시공원’ 해상 펜션. 사진 ‘안면 라암도 해상낚시공원’ 제공
충남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안면 라암도 해상낚시공원’ 해상 펜션. 사진 ‘안면 라암도 해상낚시공원’ 제공

도다리와 감성돔이 올라오는 계절이다. 바다 위에 둥둥 떠서 낚시하며 하룻밤 보낼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서해와 남해에 있는 해상낚시 펜션 10곳이다. 해상낚시 펜션 관계자들에게 묻고 여행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해 정리해봤다. 그중 연락이 닿은 곳들만 추려 이용 정보를 갈무리했다. 운영을 임시 중단한 곳 등은 제외했다.

■충남권

의항리 해상낚시공원 바다 쪽으로 뻗은 다리 위에 지은 해상낚시 펜션이다. 물 위에 떠 있는 다른 해상낚시 펜션들과 달리 흔들림과 멀미가 없다는 게 장점. 간조 때 다리 아래 물이 빠지는 점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물 빠질 때는 낚시가 어렵지만, 대신 해변에서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다음 달(4월)부터 해변에서 바지락 채취가 가능하다고 한다. 시설은 돔형 독채 온돌 숙소 4개 동이 있다.(각 6인실) 가격은 평일·비수기와 주말·성수기 각각 1박당 25만원, 27만원. 3~4월 잡히는 주요 어종은 도다리와 조피볼락(우럭). 낚싯대와 미끼 등은 준비해 와야 한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송의로 809-68. 문의 041-675-8283.(바다위쉼터.kr)

갈음이 바다낚시공원 바다에 떠 있는 돔형 독채 객실이 6개 동 있다.(각 6인실) 이용료 30만원.(평일, 주말 동일) 예약할 때 필요하면 낚싯대 대여와 미끼 등 채비 준비를 요청할 수 있다. 낚싯대(1개) 대여와, 미끼 등 채비 준비 각각 1만5000원. 3~4월 주요 어종은 도다리, 조피볼락(우럭), 광어, 노래미(놀래미) 등이다.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갈음이길 235. 문의 010-7323-9880.(갈음이바다낚시공원.gajagaja.co.kr)

‘안면 라암도 해상낚시공원’ 해상 펜션 야외 테이블. 사진 ‘안면 라암도 해상낚시공원’ 제공
‘안면 라암도 해상낚시공원’ 해상 펜션 야외 테이블. 사진 ‘안면 라암도 해상낚시공원’ 제공

안면 라암도 해상낚시공원 돔형 원룸 독채 4개 동, 단체동(돔형 원룸 2개) 1개 동이 있다. 7인 기준인 일반형 객실은 평일 30만원, 주말 35만원. 14인 기준인 단체동 객실은 각각 50만원, 55만원이다. 낚싯대는 1대당 1만5000원부터 판매한다. 미끼 등 채비도 판매한다. 3~4월 주요 어종은 도다리와 조피볼락(우럭).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318-53. 문의 010-5431-1592.(sea-fishing.co.kr)

창리 바다쉼터&낚시공원 돔형 원룸 독채 4개 동, 2층 건물 형태 본관 객실 1개 동이 있다. 4인 기준 돔형 객실은 평일 25만원, 주말 30만원, 10인 기준 본관 객실은 평일 40만원, 주말 45만원이다. 낚싯대는 무료로 대여해준다. 선착장에서 미끼 등 채비를 살 수 있다. 숙소 외에,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유료 낚시터도 운영한다.(성인 기준 하루 2만원, 가두리 낚시터는 5만원.) 3~4월 주요 어종은 조피볼락(우럭).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창리2길 64. 문의 010-6432-1535.(changribada.com)

■경남권

거제 법동 복합 낚시공원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연결된 부잔교(물 위에 떠서 수위에 따라 움직이는 다리) 위에 세운 객실 4개 동이 있다. 온전히 바다 위에 떠 있는 해상낚시 펜션에 견줘 흔들림과 멀미가 덜하다고 한다. 모두 8인 기준 객실이다. 이용료는 평일 20만원, 주말 30만원이다. 부잔교 위에서 유료 가두리 낚시터도 운영한다.(2시간당 2만원, 시간당 5000원 추가. 낚싯대 및 미끼 등 채비 제공) 객실 이용객은 낚싯대와 미끼 등을 준비해 와야 한다. 3~4월 주요 어종은 노래미, 도다리, 학꽁치, 장어. 경남 거제시 거제면 법동리 536-26. 문의 055-632-0021.(fishingpark.kr) 공휴일이 아닌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일이다.

경남 거제시 거제면 법동리 ‘거제 법동 복합 낚시공원’ 외부 전경. 사진 ‘거제 법동 복합 낚시공원’ 제공
경남 거제시 거제면 법동리 ‘거제 법동 복합 낚시공원’ 외부 전경. 사진 ‘거제 법동 복합 낚시공원’ 제공

거제 탑포 해상낚시 펜션 배 타고 7~8분 거리인 바다 위에 컨테이너 형태 숙소 4개 동이 있다. 8인 기준 객실 1개 동은 금요일, 일요일, 공휴일 25만원, 토요일은 30만원. 10인 기준 객실 3개 동은 각각 30만원, 35만원이다. 평일엔 모든 객실이 2인 기준 14만원.(1인 추가 시 2만원) 낚싯대는 1개당 5000원에 빌려준다. 미끼 등 채비는 따로 준비해 와야 한다. 3~4월 주요 어종은 감성돔, 전어, 볼락, 노래미, 학꽁치. 경남 거제시 남부면 탑포리 479-1번지. 문의 010-6877-1333(tappolove.com)

부용 해상펜션 돔형 원룸 독채와 컨테이너형태 원룸 독채 등 총 2개 동이 있다. 8인 기준 돔형 객실은 토요일 25만원, 10인 기준 컨테이너 형 객실은 30만원이다. 토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은 2인 기준 12만원.(1인 추가 시 2만원) 낚싯대와 미끼 등은 준비해 와야 한다. 3~4월 주요 어종은 도다리, 문어, 낙지, 볼락, 전어. 경남 거제시 남부면 남부해안로 1094. 문의 010-8753-2880.(geojebuyong.com)

동화 해상콘도 컨테이너 형태 원룸 독채 1개 동을 운영한다. 6인 기준 객실이다. 이용료는 평일 15만원, 주말 20만원이다. 낚싯대와 미끼 등은 준비해 와야 한다. 3~4월 주요 어종은 갑오징어, 도다리, 볼락, 감성돔. 경남 고성군 하일면 동화1길 203. 문의 010-4101-0139.(동화어촌체험마을.kr)

‘거제 법동 복합 낚시공원’ 해상 펜션 실내. 사진 ‘거제 법동 복합 낚시공원’ 제공
‘거제 법동 복합 낚시공원’ 해상 펜션 실내. 사진 ‘거제 법동 복합 낚시공원’ 제공

■전남권

거금 해양낚시공원 겨울철 휴장을 마치고 다음 달 1일 문 열 예정이다. 바다 위 돔형 원룸 객실이 총 5개 동 있다. 수상 부두 3개에 각각 객실 2개 동, 2개 동, 1개 동을 지었다. 객실 4개는 2개씩 같은 부두에 설치한 것이다. 모두 4인 기준 객실이다. 이용료는 평일 13만원, 주말 15만원. 낚싯대는 대여해주지 않는다. 미끼 등 채비는 공원 매점에서 판매한다. 평일엔 미끼 판매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배 타고 들어가야 하는 유료 낚시터도 운영한다.(성인 기준 하루 2만원) 3~4월 주요 어종은 도다리, 노래미, 감성돔. 전남 고흥군 금산면 신촌리 1100번지. 문의 061-843-5010.(ggdofishingpark.com)

돌산 해양낚시공원 바다 위에 떠 있는 거대한 부두에 띄엄띄엄 돔형 객실 5개 동을 세웠다. 모두 4인 기준 객실이다. 이용료는 평일 13만원, 주말 15만원. 바다 위 유료 낚시터도 운영한다.(성인 기준 하루 2만원) 전남 여수 돌산읍 우두1길 12-13. 문의 061-641-2707.

지난 10일 경남 사천시 비토 해양낚시공원 해상 펜션에서 본 해돋이. 김선식 기자
지난 10일 경남 사천시 비토 해양낚시공원 해상 펜션에서 본 해돋이. 김선식 기자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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