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위한 냉동만두 이색 요리 2선
즉석밥에 냉동만두 함께 끓이는 ‘만두죽’
된장 이용한 두반장으로 만든 ‘마파만두’
즉석밥에 냉동만두 함께 끓이는 ‘만두죽’
된장 이용한 두반장으로 만든 ‘마파만두’
만두죽. 백문영 제공
■재료
즉석밥 1개(햇반 300g 기준), 냉동만두 10개(CJ 비비고 수제만둣집맛 고기만두 기준), 물, 국간장 또는 진간장, 소금, 달걀 1알, 기호에 따라 참기름과 후추, 깨, 김가루
■조리법
① 냄비에 물 600㎖를 붓고 냉동 만두를 넣어 한소끔 끓인다.
② 1분 정도 끓여 만두가 어느 정도 녹았을 때 숟가락으로 만두를 눌러 형태 없이 터뜨린다.
③ 한 차례 끓어오르면 즉석밥 한 공기를 넣고 물 200㎖를 더 넣고 뭉근한 불로 끓인다.
④ 국간장 또는 진간장 2큰술을 두르고 간을 본 뒤 기호에 맞춰 소금 1티스푼을 첨가한다.
⑤ 달걀을 잘 풀어서 두른 뒤 불을 끈다.
⑥ 기호에 따라 참기름 2큰술, 깨, 김가루를 추가한다.
■셰프의 요리 후기
“만두 자체에 이미 각종 양념 간이 완벽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아무 맛도 가미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밥과 물을 충분히 넣었는데도 염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간이 세다고 느껴지면 물과 밥을 더 넣거나 간장, 만두의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음식이다.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을 때 간편하게 만들어 먹기 좋은 메뉴다. 죽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 야채죽, 그 맛과 거의 비슷하다. 깔끔한 식감을 원한다면 만두피를 분리해 조리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하지만 만두피에서 오는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수제비를 씹는 듯한 재미를 주니 일단은 만두피와 함께 조리해 보기를 권한다.”
마라만두. 백문영 제공
■재료
냉동만두 6개(풀무원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 기준), 두부 반 모, 물 200㎖, 다진 마늘, 다진 파, 고춧가루, 진간장, 설탕, 된장, 후춧가루, 전분가루
■조리법
① 만두 6개를 전자레인지에 2분간 조리해 녹인다.
② 만두피와 소를 분리해서 만두피를 찢어 놓는다. (분리하지 않은 채 터뜨려도 무방하다)
③ 기름 두른 팬에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3큰술, 고춧가루 3큰술을 넣고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볶아 고추기름을 만든다.
④ 진간장 2큰술을 넣고 물 200㎖를 첨가한 뒤 한소끔 끓인다.
⑤ 분리해 놨던 만두 속을 넣고 끓이다가, 설탕 1큰술, 된장 1큰술 반, 후추 0.5 티스푼을 넣고 끓인다.
⑥ 두부 반 모를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소스에 넣고 끓인다.
⑦ 전분 반 큰술에 물을 섞어 만든 전분 물을 부어 넣고 재료와 소스가 충분히 섞이도록 끓인다.
⑧ 분리해 뒀던 만두피를 일정한 크기로 찢어 고명으로 얹고 참기름 한 큰술을 둘러 마무리한다.
■셰프의 요리 후기
“유튜브 ‘백종원의 쿠킹로그’ 초간단 마파두부 레시피를 따라 한 만두 마파두부 레시피다. 만두 안에 이미 충분한 돼지고기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두반장을 상비해 놓고 있는 가정은 많지 않을 것이다. 두반장의 기본양념은 된장과 고춧가루, 간장, 설탕, 후추 정도면 된다. 아주 동일하지는 않아도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치트키’다. 대파와 마늘까지 넉넉하게 담긴 만두소야말로 이 요리를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다. 두부의 부드럽고 하늘하늘한 식감과 돼지고기 만두소의 부드러운 식감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만두소를 고명으로 사용하면 쫀득한 식감을 낼 수 있다. 넓적한 중국 당면 넣는 것 같은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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