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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배냇저고리 다시 입히고 ‘찰칵’

등록 2021-05-20 04:59수정 2021-05-20 14:01

아이 위한 이색 기념 사진
쿠션을 이용하면 아이의 성장 과정을 비교할 수 있다. 독자 제공
쿠션을 이용하면 아이의 성장 과정을 비교할 수 있다. 독자 제공

특색있는 기념 사진은 성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선 ‘#배냇저고리다시입히기챌린지’가 유행 중이다. 지난달 4일에 시작되어 현재 300여명이 넘게 참여하고 있다. 말 그대로 아기가 신생아 시절 배냇저고리를 입고 있던 사진과 일정 기간이 지나 같은 옷을 다시 입힌 사진을 비교하며 그 동안의 성장을 가늠하는 것이다.

품과 길이가 넉넉해서 손과 발을 다 가렸던 옷은 6개월만 지나도 잠기지 않거나 볼록한 배가 드러나니 그야말로 폭풍 성장이다. 엄마들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 겪었던 이야기를 더해 사진을 게시하고, 교류하는 이웃 계정을 지목해 태그를 이어나간다.

아기의 첫 돌을 기록하는 열두 달 성장 사진도 셀프로 찍는 가정이 많다. 코로나 19로 인해 아기와 외출이 어렵기도 하고 전문 스튜디오에 맡기는 비용으로 좋은 카메라를 장만해 매달 직접 촬영을 하는 것이다. 열두 컷을 모아서 액자 등을 만드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첫 달에 잡은 콘셉트를 유지해 통일성을 갖는 것이 보기에도 좋다. 배냇저고리처럼 크기가 변하지 않고 아기가 얼마나 자랐는지 비교할 수 있는 소품이 촬영에 유용하다. 부부의 웨딩 사진에 썼던 나비넥타이를 소품으로 이용해 의미를 더하기도 하고, 동일한 인형이나 쿠션을 이용하기도 한다.

집에서 찍은 사진은 가구나 살림이 보여 깔끔하지 않을 수 있는데 셀프 성장 사진 배경으로 촬영 날짜를 표시할 수 있는 대형 담요 등이 나와 있다. 아기 100일이나 50일 기념사진에 스튜디오 촬영처럼 아기자기하고 동화 같은 분위기를 원한다면 ‘엄찍사(엄마가 찍어주는 사진)’ 등 성장 사진 소품 대여 업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유선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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