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로 뛴다는 걸 너무 쉽게 생각했다. 기자의 원고 요청을 흔쾌히 수락할 때만 해도 어차피 이벤트성이니 부담 없이 휘둘러 보자는 마음이었다. 짧은 단타를 기록해도 너그러이 이해해줄 것이고, 재수 좋게 지난 8월30일 기아 대 두산전의 대타 장성호처럼 만루홈런이라도 날린다면 내게는 영광, esc로서는 작전 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