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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 ‘무서운 신예’ 김은지 결승서 또 제압

등록 2023-09-10 09:26수정 2023-09-10 10:17

닥터지 최고기사전 2-1 우승
최정 9단. K바둑 제공
최정 9단. K바둑 제공

최정 9단이 아직은 ‘부동의 일인자’였다.

최정은 9일 경기도 성남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 3번기 최종국에서 김은지 6단에게 24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1국을 내줬던 최정은 2, 3국을 잡으며 대회 3연패를 일궜다. 상금 3500만원.

최정은 지난달 23일 열린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에서도 김은지를 종합 전적 2-0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차지했다.

올해 16살의 신예로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은지는 경험 부족을 노출하며 최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정은 한국 랭킹 1위로 여자바둑의 독보적인 일인자고, 가파른 상승세의 2위 김은지는 최정의 아성을 무너뜨릴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재기가 뛰어난 김은지의 거침없는 행보에 이날 경기에 팬들의 시선도 집중됐다.

하지만 최정은 최근 주요 기전 결승전 상대로 떠오른 김은지와의 맞대결에서 완승하며 세대교체는 이르다고 선포했다. 상대 전적도 12승 2패로 벌렸다.

김은지 6단. K바둑 제공
김은지 6단. K바둑 제공

최정은 대국 뒤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김은지 선수랑 두면서 기술적으로도 그렇고 다른 면에서도 많이 배웠다. 제가 성장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됐다. 힘들었지만 굉장히 감사했던 승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준우승 상금 1500만원을 받은 김은지는 “최정 사범님한테 엄청 많이 배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둘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여자대표로 출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제한 시간 각자 100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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