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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빠진 야구 대표팀, 누가 뽑힐까

등록 2021-07-14 19:45수정 2021-07-14 20:08

“2루수 아닌 다른 포지션 뽑을 수 있어”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엔씨(NC) 다이노스 박민우(28)가 팀 내 코로나19 확진 관련 상황에 얽히며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관심은 박민우 대신 과연 누가 도쿄올림픽에서 야구 2연패를 노리는 ‘김경문호’에 탑승하는지다. 박민우가 2루수이기 때문에 또 다른 2루수 발탁이 점쳐졌지만 다른 포지션이 뽑힐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14일 오후 〈한겨레〉와 통화에서 “박민우가 주전 2루수로 낙점됐었는데 최주환(SSG 히어로즈)도 있고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또한 2루를 볼 수 있다. 다른 포지션이 뽑힐 것 같다”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앞서 수비 강화를 위해 대표팀 내야수로 6명(외야수는 4명)을 발탁했다. 경험이 적은 어린 투수들이 많아 내야 안정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사정이 변한 만큼 KBO리그 시즌 중단 전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선수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이미 대체 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야구 대표팀 선수 명단.
기존 야구 대표팀 선수 명단.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대표팀은 16일 소집돼 17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에 들어간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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