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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학폭 1심 무죄’ 이영하, 150㎞ 강속구로 588일 만에 홀드

등록 2023-06-06 17:46수정 2023-06-07 02:32

잠실 한화전서 최고 구속 시속 150㎞ 공 던져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팀 3번째 투수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팀 3번째 투수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학교폭력(학폭) 혐의로 기소돼 1심서 무죄를 선고 받은 이영하(25·두산 베어스)가 시즌 3번째 등판에서 홀드를 기록했다. 2021년 10월2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588일 만의 홀드다.

이영하는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안방 경기에서 선발 장원준, 박치국에 이어 4-1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투구수는 19개(스트라이크 14개)였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평균 구속 시속 149㎞)가 나왔다. 이영하는 앞서 지난 3일 수원 케이티(kt) 위즈전에 앞서 286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었다. 3일(1이닝 무실점), 4일(1⅓이닝 1실점) 연이어 등판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당시에는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이영하는 2021년 학폭 문제가 처음 제기된 이후 지난해 8월 팀 전력에서 제외됐었다. 법정 다툼 끝에 지난 5월31일 서울서부지법에서 1심 무죄를 선고받았고, 곧바로 두산과 연봉 계약(1억2000만원)을 마쳤다. 재판 와중에도 개인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터라 2군 1경기 등판 이후 곧바로 1군에 합류할 수 있었다. 두산 미들맨이었던 정철원이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 기간 음주로 한동안 2군에 머물 수밖에 없어 이영하의 합류는 반달곰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다만 검찰 측이 지난 5일 항소를 한 터라 학폭 문제는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베테랑 장원준의 호투(5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 속에 4-1로 승리했다. 김재환(2회 2점포)과 김대한(3회 1점)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하재훈의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에스에스지(SSG) 랜더스가 기아(KIA) 타이거즈를 2-1로 꺾었다. 기아 새내기 선발 윤영철은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에스에스지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공략에 실패해 패전을 떠안았다. 에스에스지와 선두 경쟁 중인 엘지(LG) 트윈스는 키움을 9-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오스틴 딘이 4안타(5타수)를 터뜨렸고, 오지환이 4타수 2안타 4타점을 쓸어담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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