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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김인식 한화 감독 "이제 시작이야…"

등록 2006-10-17 22:17수정 2006-10-17 22:34

손흔드는 김인식 한화 감독 17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0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한화가 현대를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가운데 한화 김인식 감독이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2006.10.17 (대전=연합뉴스)
손흔드는 김인식 한화 감독 17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0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한화가 현대를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가운데 한화 김인식 감독이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2006.10.17 (대전=연합뉴스)
“지난해에는 3위로 마쳤으니 올해는 그보다 높은 2위는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고 그러려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야겠다고 계획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환영식에서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해왔고 이제 그 기회를 잡았으니 '이제부터 진짜 승부'라 생각한다”

‘믿음의 야구’로 한화이글스를 200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로 이끈 김인식(59) 한화 감독은 차분히 개인적인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1년 두산을 이끌고 삼성을 제압, 우승을 차지한 뒤 5년 만에 다시 밟은 한국시리즈.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라는 그의 말에서 승부사의 비정한 게임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플레이오프 4차전을 이긴 소감은.

= 여태까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치른 6경기 가운데 가장 화끈하고 편안한 경기였다.

-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3연패를 하고 올해는 1패 후 3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에 올랐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 송진우, 정민철, 문동환 등 노장 선수들이 충분히 자기 몫을 100% 이상 해줬다. 공격에서는 김태균이 지난해 거의 치지를 못했는데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고동진도 맹활약했다. 특히 오늘은 타순을 바꿨는데 1회부터 기분좋게 들어 맞아 좋은 출발을 했다.

-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등 대전에서만 4승을 거뒀다.

= 유독 우리 선수들이 대전 홈구장에서 야구를 잘 한다.

- 오늘 고동진과 클리어를 1,2번 타순에 배치했는데.

= 현대 선발 캘러웨이 공을 조원우도, 이도형도 잘 못친다. 대신 클리어가 9타수4안타로 잘 때렸기에 어제 홈런을 때린 이도형과 클리어를 같이 기용하는 방안을 생각하다 보니 그렇게 타순을 짰다. 클리어는 톱타자를 거의 못한다고 해 2번에 배치했다.

- 문동환을 한국시리즈에서도 불펜으로 기용할 예정인가.

= 선발 로테이션상 송진우가 선발에 들어오면 전체적으로 엇박자가 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문동환이 불펜에 대기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 유현진은 시즌 막판 5경기 정도는 선발 로테이션을 약간 길게 잡아달라는 요청이 있어 4번 정도는 5일이 아닌 6일 만에 내보내기도 했다.

-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은.

= 날짜상으로는 정민철이 나갈 수 있고 유현진도 가능하다. 유현진과는 좀 더 얘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

- 개인적으로도 오랜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는데.

= 지난해에는 종합 3위를 했으니 올해는 2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그러려면 한국시리즈에 올라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일단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니 이제부터 승부라고 생각한다.

- 두산 시절부터 플레이오프에서 1패를 안은 뒤 연승을 거두며 3번이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 첫 게임 졌다고 해서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 이기면 좋은 일이나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자위했고 예정된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경기를 풀어가면 된다고 판단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선수들은 스트레스를 덜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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