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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류현진, MVP-신인상 첫 싹쓸이

등록 2006-11-02 18:34수정 2006-11-02 18:38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신인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한 류현진(19)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김태형 기자 <A href="mailto:xogud555@hani.co.kr">xogud555@hani.co.kr</A>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신인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한 류현진(19)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2006 프로야구 시상식…25년만의 쾌거
투수 3관왕에 팀 한국시리즈 진출 기여
“류현진…, 이대호 이대호 이대호….”

초반 개표결과에 장내가 잠시 술렁거렸다. “어, 설마 아니겠지!”하는 기자들의 수근거림이 있었다. 두차례의 동점표, 그리고 마침내 올해 투수 3관왕을 차지한 ‘좌완특급’ 류현진(19·한화 이글스)이 프로야구 25년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최우수 신인선수와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선수에게는 2천만원 상당의 순금트로피가 주어졌다.

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6 프로야구 최우수 신인선수와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류현진은 기자단의 유효투표 92표 중 각각 82표와 47표를 얻어 두개의 상을 모두 휩쓸었다. 이만수(삼성) 이후 22년 만에 타격 3관왕에 오른 이대호(25·롯데)와는 최우수선수 경쟁에서 불과 12표차.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래 한 선수가 두개의 상을 탄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최우수선수가 그래도 좋은 거 아닌가요?”라며 활짝 웃은 류현진은 개표 도중 12표와 17표에서 동점표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결국 47-35로 이대호를 누르고 데뷔 첫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최우수선수 후보에 함께 오른 ‘특급마무리’ 오승환(삼성)은 10표에 그쳤다. 앞서 진행된 최우수 신인선수 투표에서 류현진은 한기주(기아·8표)와 장원삼(현대·2표)을 여유있게 제치고, 투수로는 역대 13번째 신인상을 받았다.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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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새내기임에도 한화의 선발투수 중심축에 서서 평균자책 2.23, 시즌 18승(6패1세), 탈삼진 204개 등 6개의 투수 타이틀 중 평균자책·최다승·탈삼진 3개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한 게 인정돼 큰 상을 받게 됐다.

류현진과 최고의 경쟁을 펼친 이대호는 타율(0.336) 홈런(26개) 타점(88개) 장타율(0.571) 등 타자에게 주는 8개의 타이틀 중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절반인 4개를 차지했지만,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고, 홈런수가 30개를 넘지 못한 게 걸림돌로 작용했다.

권오상 박현철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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