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추락하는 ‘갈매기’엔 날개가 없다

등록 2008-07-17 18:33

롯데 월별 성적
롯데 월별 성적
주장 시즌 마치고…중심타선 침묵하고…관중은 연일 급감
거인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주장(정수근)은 불미스런 일에 연루됐고, 관중은 급감(15, 16일 사직구장 최소관중 입장)했으며, 팀은 5연패(16일 현재)에 빠졌다. 팀승률도 57일 만에 5할(42승42패)로 떨어졌다. 악몽의 7월이 아닐 수 없다.

롯데의 7월 성적은 4승9패. 8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한 선발 마운드를 바탕으로 7월 팀평균자책은 3.24로 월별로 따졌을 때 가장 좋았으나, 팀평균타율이 0.233로 최악이다. 결국, 물먹은 방망이가 롯데 추락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롯데는 7월 13경기에서 평균득점이 3.23에 머물고 있다. 6월까지 롯데 평균득점은 4.90이었다.

이대호·강민호·가르시아 등 중심타선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 특히 4번타자 이대호가 6경기 평균타율이 0.150에 그치는 등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못해주고 있다. 몸쪽 공에 대한 약점이 드러난 게 컸다.

어이없는 실책도 문제다. 롯데는 16일 기아전서 1회 나온 포수 강민호의 패스트볼 때문에 결승점을 헌납했다. 롯데는 현재 에스케이(SK)와 함께 팀최다실책(68개)을 기록 중이다. 7월에는 13경기에서 10개의 실책을 범했다.

야구 관계자들은 롯데의 추락을 겨울 훈련 부족때문으로 꼽기도 한다. 중요한 시점에서 나오는 실책이나 어처구니없는 견제사, 주루사 등은 기본적인 훈련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다는 것이다. 롯데는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영입하면서 8개 구단 중 가장 적은 훈련량을 소화했다.

롯데는 2000년 이후 단 한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적이 없다. 때문에 가장 열성적인 응원을 자랑하는 롯데팬들은 올해만큼은 가을에도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꿈을 품어왔다. 그러나, 지금의 고비를 넘지 못하는 한 롯데의 가을야구도 없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