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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초보’ 감독대행, PS 30번째 경기 ‘베테랑’ 을 겨누다

등록 2020-11-01 16:40수정 2020-11-02 02:36

[2020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우천으로 1일 낮에서 2일 저녁으로 연기
류중일 LG 감독과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 맞대결
류 감독은 30번째 PS 무대, 김 감독대행은 첫 PS
LG 선발 켈리는 올해 키움전 무패, 평균자책점 0.75
상대성적에서 키움은 타력, 기동력이 엘지에 앞서
비 내리는 1일 잠실야구장. 2020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은 경기 시작이 1시간 정도 지연되다가 비가 그치지 않아 결국 취소됐다. 연합뉴스
비 내리는 1일 잠실야구장. 2020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은 경기 시작이 1시간 정도 지연되다가 비가 그치지 않아 결국 취소됐다. 연합뉴스

뜻밖의 늦가을 비는 과연 누구의 편일까.

케이비오(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이 우천으로 연기됐다. 4위 엘지(LG) 트윈스나 5위 키움 히어로즈나 최종전 패배의 아픔을 삭힐 시간은 벌게 됐다. 하지만 경기가 2일 저녁(6시30분) 열리면서 첫 판부터 뚝 떨어진 기온과도 싸우게 됐다. 그나마 엘지는 무승부 이상만 하면 되지만 키움은 1, 2차전 모두 이겨야만 한다. 2015년 와일드카드 도입 이후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선발 무게는 엘지

두 팀은 그대로 케이시 켈리(LG)와 제이크 브리검(키움)을 선발로 내세운다. 켈리는 잠실 키움전(2승무패)에 유독 강했는데 2경기 12이닝동안 단 1점(평균자책점 0.75)만 내줬다. 피안타율은 0.186. 브리검의 잠실 엘지전 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점 4.22. 브리검을 상대로는 김현수(8타수 3안타 2타점), 오지환(5타수 2안타 1타점)이 좋았다. 키움에서 켈리의 저격수는 박준태(5타수 2안타 1타점). 켈리는 올해 키움전에서 단 한 차례만 홈런을 허용했는데 그 주인공이 박준태다. 키움은 평균자책점 리그 전체 1위(2.14)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1차전에 쓸 수 없는 게 많이 아쉽다. 

타격, 주루는 키움

정규리그 팀타율만 비교하면 엘지(0.277)가 키움(0.269)보다 높다. 하지만 상대 팀타율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엘지의 키움전 타율은 0.254. 반면 키움의 엘지 상대 팀타율은 0.265다. 엘지가 정규 시즌 때 키움에 6승10패로 밀린 이유다. 이정후가 상대 타율 0.375로 엘지 저격수였다. 엘지의 키움 저격수는 이형종(0.370). 장타력, 기동력 또한 키움이 앞선다. 도루는 키움(12개)이 엘지(6개)보다 2배 더 기록했다. 엘지는 서건창(4개), 김하성(3개)의 발을 묶어야 산다.

1일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는 류중일 엘지 감독(왼쪽)과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 연합뉴스
1일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는 류중일 엘지 감독(왼쪽)과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 연합뉴스

가을야구 ‘베테랑’ 감독과 ‘초보’

류중일 엘지 감독은 삼성 사령탑 시절부터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하다. 한국시리즈 4연패(2011~2014년) 등 가을야구 승률이 0.586(29경기 17승12패)에 이른다. 이번에 30번째 포스트시즌 경기다. 시즌 최종전에서 4위로 떨어져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류 감독은 “가을야구 축제를 즐기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57살의 베테랑 감독에 맞서는 이는 35살의 김창현 감독대행이다. 손혁 감독이 갑작스레 사퇴한 뒤 시즌 막판 12경기를 지휘했다. 올해 처음 코치가 된 터라 지도자로서도 포스트시즌을 처음 경험하게 된다. 김 감독대행은 “야구는 멘탈스포츠다. 최종전까지 간다는 각오”라고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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