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의 외국인 강타자 프레스턴 터커(30)가 3년 연속 호랑이 유니폼을 입는다.
기아는 “터커와 연봉 70만달러, 계약금 35만달러 등 총액 105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85만달러에서 20만달러 오른 금액이다.
2019년 대체 선수로 기아에 입단한 터커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홈런 32개, 타점 113개, 100득점을 기록했다. 또 구단 최초로 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올리며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체류 중인 터커는 “다음 시즌에도 기아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과 열정적으로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체력 관리와 1루 수비 훈련 등을 계속하고 있다. 내년에는 선수들과 더욱 힘을 모아 올해보다 더 좋은 팀 성적을 올리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기아는 앞서, 에이스
애런 브룩스와도 연봉 100만달러, 계약금 20만달러 등 총액 120만달러에 재계약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삼성 라이온즈도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90만달러, 인센티브 50만달러 등 총액 15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올 총액 85만달러에서 크게 오른 액수다. 뷰캐넌은 15승7패(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3.45(7위)의 성적을 남겼다. 이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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