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농구

BNK, 필리핀 국대 완파…한국 4개팀 박신자컵 첫날 ‘전승’

등록 2023-08-26 21:26수정 2023-08-26 21:59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부산 비엔케이 이소희가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첫날 필리핀 국가대표팀과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WKBL 제공
부산 비엔케이 이소희가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첫날 필리핀 국가대표팀과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WKBL 제공

신이 난 이소희(부산 BNK)를 막을 수 없었다.

비엔케이는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첫날 필리핀 국가대표팀과 경기에서 81-67로 이겼다.

이날 비엔케이는 이소희가 20득점을 올리며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소희는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몰아치며 필리핀 수비를 무력화했다. 진안도 13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필리핀은 이소희의 활약을 예상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패트릭 헨리 아퀴노 필리핀 감독은 경기 뒤 “6번(이소희)을 막기 위해 준비했다”라며 “존스컵 등 기존 대회에서 많은 득점을 하는 것을 봤다”고 했다. 그는 비록 이소희를 봉쇄하진 못했지만 “이런 선수들과 뛰는 것은 좋은 경험”이라고 했다.

이소희는 “대표팀에서 계속 2번으로 뛴 게 아니라 1번으로 뛰다가 팀에 와서 2번으로 주축으로 하다보니까 좀 신이 난 경향이 있어서 조급하게 찬스를 본 경향이 있는 것 같다”라며 “그런 부분을 더 생각하고 나오겠다”고 했다. 그는 또 “해외팀은 저에 대패서 파악이 잘 안 돼 있어서 조금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박정은 비엔케이 감독이 진안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WKBL 제공
박정은 비엔케이 감독이 진안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WKBL 제공

박정은 비엔케이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이 급하게 어제 합류해서 손발이 맞지 않을까, 피로도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잘 풀어나간 것 같다”라며 “고모(박신자)와 영상통화를 했는데 ‘결승에서 보자. 결승 보러 올 거야’라고 하셨는데 열심히 해야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비엔케이가 네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경기에 출전한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4팀(아산 우리은행, 청주 KB, 인천 신한은행, 부산 BNK)은 나란히 승리를 따냈다. 박신자컵은 이번 대회부터 유망주 위주로 뛰었던 기존 대회 성격을 바꿔 주전급들이 활약하는 국제대회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포토] 포항,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3-1 역전승 1.

[포토] 포항,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3-1 역전승

여자축구 원정 친선경기,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에 0-5 대패 2.

여자축구 원정 친선경기,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에 0-5 대패

클린스만호, 요르단 잡고 ‘16강 확정’ ‘경고 세탁’ 노린다 3.

클린스만호, 요르단 잡고 ‘16강 확정’ ‘경고 세탁’ 노린다

K리그 승강 PO 관심 뜨겁네…서울 이랜드-전북 현대전 10분 만에 매진 4.

K리그 승강 PO 관심 뜨겁네…서울 이랜드-전북 현대전 10분 만에 매진

프리미어12가 바꾼 세계 랭킹…6위 한국, 대만과 더 멀어졌다 5.

프리미어12가 바꾼 세계 랭킹…6위 한국, 대만과 더 멀어졌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