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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오초아 넘었다…통산 159주 세계 1위 신기록

등록 2023-06-27 09:33수정 2023-06-28 02:34

고진영. 연합뉴스
고진영. 연합뉴스

고진영이 통산 159주 여자골프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해,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고진영은 27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1위를 지켜 통산 159주를 세계 1위에 자리잡게 됐다. 이 기록은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총 158주 세계 1위(2010년)를 넘어선 것이다. 고진영은 26일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20위로 마쳤고, 랭킹 평균 포인트 8.31점으로 1위를 지켰다.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통해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잘 못 했기에 기록을 세울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오초아의 기록을 깨 영광이다.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6년 창설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통산 100주 이상 1위를 지킨 선수는 고진영, 오초아를 비롯해 리디아 고(뉴질랜드·125주), 쩡야니(대만·109주), 박인비(106주) 등 5명이다.

고진영은 2019년 4월 처음 세계 1위에 올랐고, 2019년 7월, 2021년 10월, 2022년 1월, 올해 5월에 1위 자리를 되찾으며 총 159주를 채웠다. 최장기간 연속 1위 기록은 오초아가 2007년 4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세운 158주다. 고진영은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0주간 연속 1위를 한 바 있다.

고진영은 오초아의 캐디였던 데이비드 브루커와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어 브루커의 눈으로 본 둘의 차이는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브루커는 2006년 8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오초아의 골프백을 책임졌으며 오초아의 통산 27승 가운데 21승을 함께 지켜봤다.

브루커는 엘피지에이 투어 인터뷰에서 “고진영과 오초아의 경기 스타일은 매우 다르다. 오초아는 장타를 바탕으로 많은 이글을 뽑아내는 편이고, 고진영은 꾸준함이 강점이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매우 강인한 것은 공통점이다. 둘 다 위기를 이겨내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적으로 예나 지금이나 둘이 최고다. 그들의 눈빛은 다르다. 우승을 향한 자세에 두려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인해 고전했지만, 올해 3월 HSBC 월드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투어 통산 15승을 일구는 등 다시 승수를 쌓고 있다.

고진영은 “2018년 투어에 합류한 지 오랜 기간 1위를 했고, 정말 열심히 했고 부담도 많이 느꼈다. 하지만 그런 압박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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