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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vs 리버풀, 올해 EPL ‘왕좌의 게임’ 방해꾼은 콘테?

등록 2022-08-05 11:00수정 2022-08-05 11:16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일 개막
현지 언론, 토트넘 3강으로 점쳐
“콘테 감독 있어 기대 걸 만하다”
리버풀의 다르윈 누녜즈(왼쪽)와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오른쪽)가 7월30일(현지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 경기에서 공을 두고 경합하고 있다. 레스터/EPA 연합뉴스
리버풀의 다르윈 누녜즈(왼쪽)와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오른쪽)가 7월30일(현지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 경기에서 공을 두고 경합하고 있다. 레스터/EPA 연합뉴스

새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대권 구도는 같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견고한 양강 체제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승점 1점 차이로 리버풀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었다. 맨시티는 93점, 리버풀은 92점이었다. 18∼19시즌에는 맨시티가 98점, 리버풀이 97점을 기록하면서 역시 1점 차로 우승의 주인공이 갈렸다. 이때 리버풀이 리그에서 한 번밖에 지지 않으면서 따낸 97점은 통산 4번째로 높은 승점이었다. 다음 시즌 절치부심한 리버풀은 역사상 2번째로 높은 승점(99점)으로 리그 우승을 따냈다. 역대 최고 승점 기록은 17∼18시즌 맨시티가 일군 100점(32승4무2패)이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로프 감독(오른쪽)과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AP 연합뉴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로프 감독(오른쪽)과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AP 연합뉴스

엽기적인 맞수 관계다. 위르겐 클로프 감독이 리버풀에 2015년,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2016년 부임한 뒤 형성된 이 지독한 경쟁 체제를 가리켜 영국 <비비시(BBC)>는 “잉글랜드 축구의 수준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라고 평했다. 실제로 소속 구단의 유럽대항전 성적에 기반을 둬 유럽 리그 수준을 평가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계수를 보면 프리미어리그는 두 팀의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한 17∼18시즌부터 스페인 라리가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새 시즌 성적표를 예단하는 목소리들은 예외 없이 양강 천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비비시>와 <가디언> 모두 맨시티의 우승, 리버풀의 준우승을 예측했다. 슈퍼컴퓨터 예측에서는 다소 순위가 갈렸는데, 스포츠통계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지난 7월19일 기준 맨시티의 우승 확률을 46%, 리버풀의 우승 확률을 30%로 계측했다. 반면 <디 애널리스트>는 리버풀의 우승 확률(49.7%)을 맨시티보다 2.7% 포인트 높게 점치면서 “리버풀은 역사상 20번째 1부 리그 우승을 달성해 맨유와 동률을 이룰 수 있다”고 보탰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AP 연합뉴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AP 연합뉴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EPA 연합뉴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EPA 연합뉴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DPA 연합뉴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DPA 연합뉴스

에릭 텐 하흐 맨유 신임 감독. EPA 연합뉴스
에릭 텐 하흐 맨유 신임 감독. EPA 연합뉴스

두 팀 천하에 균열을 낼 도전자 중에서는 토트넘이 가장 유력하게 평가됐다. <비비시>는 토트넘의 최종 순위를 지난 시즌(4위)보다 한 단계 오른 3위로 예상하면서 “팀에 부족했던 위닝 멘탈리티를 불어넣어 줄 안토니오 콘테라는 세계 최고 중 한 명인 감독이 있기 때문에 토트넘에 큰 기대를 걸 법하다”라고 했다. 어수선한 여름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는 첼시는 한 단계 내려선 4위에 자리했다. 다수 매체에서 아스널과 맨유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5·6위를 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개막전은 6일(한국시각)이지만 9월1일까지는 이적 시장이 열려 있어 선수 보강·이탈에 따른 변수는 남아 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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