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가비(왼쪽)가 2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후반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도하/EPA 연합뉴스
‘무적함대’는 사막 위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스페인이 파상 공세로 코스타리카에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2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7-0, 승리를 거뒀다. 2004년생 가비까지 월드컵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는 등 완벽한 경기를 자랑했다.
이날 스페인은 다니 올모(전반 11분), 마르코 아센시오(전반 21분), 페란 토레스(전반 31분)의 골로 전반을 3-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더 몰아붙였다. 후반 9분 토레스가 다시 골문을 열었고, 가비(후반 30분), 카를로스 솔레르(후반 45분), 알바로 모라타(후반 47분)가 연속해서 골을 넣었다. 가비는 역대 스페인 국가대표 월드컵 최연소 출전 기록(18살110일)과 함께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브라질 펠레(17살239일·1958년), 멕시코 마누엘 로사스(18살93일·1930년)에 이어 월드컵 역사상 3번째 최연소 득점자가 되기도 했다. 스페인이 월드컵 한 경기에서 7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이 코스타리카전에서 기록한 슈팅 수는 총 17개. 반면 코스타리카는 단 1개의 슛도 스페인 골문 쪽으로 때리지 못했다. 볼 점유율도 압도적으로 스페인(74%·코스타리카 17%)이 높았다.
승점 3점을 챙긴 스페인은 E조 1위로 올라섰다. 독일을 무너뜨린 일본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섰다. 스페인은 28일 오전 4시 벼랑 끝에 몰린 독일과 2차전을 치른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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