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3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예선 J조 리히텐슈타인과 경기를 뛰고 있다. 리스본/로이터 연합뉴스
축구를 그만두지 않는 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의 기록 경신은 계속될 전망이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예선 J조 리히텐슈타인과 첫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로 호날두는 쿠웨이트의 동갑내기 공격수 바데르 알무타와(196경기)를 제치고 남자축구 A매치
최다 출전(197경기) 선수에 올랐고 자신의 최다골 기록도 120골로 늘렸다.
2003년 18살 나이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처음 입은 호날두는 2004년부터
20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골을 넣어 왔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모로코에 무너지면서
눈물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대표팀에서의 위상은 여전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스페인) 신임 감독의 첫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낙점 받은 호날두는 늘 그랬듯 ‘득점 중독자’의 면모를 뽐냈다.
주앙 칸셀루(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전반 8분)과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추가골(후반 2분)로 2-0 리드를 잡은 지 약 4분이 지났을 무렵 칸셀루가 페널티킥을 따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골대 왼쪽 구석을 찔렀다. 이어서 호날두는 후반 18분께 프리킥 상황에서 직사 포탄을 쏘아 올리며 골망을 뚫었다. 직전 후반 11분께 득점이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았다면 해트트릭이 될 뻔 했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23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2024 예선 C조 이탈리아 방문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나폴리/로이터 연합뉴스
한편, 같은 날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C조 1차전을 2-1로 꺾은 잉글랜드에서는 해리 케인(토트넘)이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신고한 케인은 이로써 A매치 54골을 달성, 선배 웨인 루니(53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잉글랜드가 이탈리아 방문 경기를 이긴 건
1961년 이후 처음이다.
박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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