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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번 방탄모 쓴 ‘139번 훈련병’ 손흥민

등록 2020-05-06 18:05수정 2020-05-06 18:07

139번 훈련병이지만 136번 방탄모 써
3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제9여단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마친 뒤 91대대 훈련소로 복귀하고 있다. 139번 훈련병 손흥민은 이날 136번 방탄모를 착용했다. 연합뉴스
3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제9여단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마친 뒤 91대대 훈련소로 복귀하고 있다. 139번 훈련병 손흥민은 이날 136번 방탄모를 착용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한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28)의 최근 사진이 공개됐다.

<연합뉴스>는 6일 손흥민이 사격 훈련을 받으러 이동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10시께 훈련병 번호 ‘139’가 새겨진 군복을 입고 제주도 해병대 9여단 91대대 훈련소를 출발, 해안가에 있는 사격장으로 동기들과 함께 걸어서 이동했다.

오전 11시 시작된 사격훈련은 오후 4시께 끝났고, 손흥민은 다시 걸어서 부대로 복귀했다. 이날 139번 훈련병 손흥민은 136번 방탄모를 썼다.

지난달 20일 입소한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 3주차 접어들었다. 퇴소 예정일은 오는 8일이다. 퇴소 뒤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가 자가격리를 취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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