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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월드컵

왕세자가 선수들에 롤스로이스 선물?…사우디 감독 “사실 아냐”

등록 2022-11-27 14:48수정 2022-11-27 16:43

26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에베르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에베르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강호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한 대당 수억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차량을 보상으로 받는다는 소문이 났지만,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미국 <시비에스>(CBS), 영국 <더 선> 등 외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에베르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과 공격수 살리흐 샤흐리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자국 선수들에게 롤스로이스를 주기로 했다’는 소문에 대해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26일 사우디와 폴란드 경기 전날 진행됐다.

르나르 감독은 “우리 축구협회와 스포츠 당국은 매우 진지하다”며 “지금 우리가 뭘 얻을 때가 아니다. 아직 한 경기밖에 이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와 경기 전에 있었던 기자회견을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그 경기는 우리가 반드시 치러야 했던 중요한 세 경기 중 하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공격수 살리흐 샤흐리도 “우리는 조국에 봉사하러 이곳에 왔다”며 “그 자체가 최고의 성취”라고 말했다.

최약체 팀으로 분류됐던 사우디는 지난 22일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우디는 경기 다음날인 23일 임시공휴일로 선포하며 승리를 자축하기도 했다. 그러자 인도 주간지 <더 위크>는 인도의 한 사업가 트위터를 공유하며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선수단 전체에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와 롤스로이스 한 대씩 주기로 했다'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하면서 ‘롤스로이스 소문’이 퍼졌다.

사우디는 26일 오후 10시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0으로 패했다. 다음달 1일 오전 4시 멕시코와 최종전이 예정돼 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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