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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D-1] 이 남자를 조심하라!

등록 2006-10-17 19:39

전정규(인천 전자랜드), 주태수(대구 오리온스), 필립 리치(부산 KTF)
전정규(인천 전자랜드), 주태수(대구 오리온스), 필립 리치(부산 KTF)
전정규·주태수·이현민 ‘토종’ 돌풍 예고
스페인리그 외국선수들 ‘코트 정벌’ 가세

(중)주목! 이 선수

2006~2007 시즌 프로농구판(19일 개막)에 새로운 별들이 뜬다. 드래프트를 거쳐 이번 시즌 처음 프로에 진입한 국내 새내기들은 지난주 끝난 시범경기에서 녹록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 팀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또한 수준급이 대거 가세했다는 평가다.

새내기 ‘토종 빅3’=인천 전자랜드 전정규, 대구 오리온스 주태수, 창원 엘지(LG) 이현민이 눈길을 끄는 3인방이다.

전정규는 신인 드래프트 1위답게 시범경기에서 슈터로서 활약했다. 최희암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경기당 21분이나 출전해 평균 9점을 넣었다. 서울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종료 6.7초전 역전 3점슛을 넣는 배짱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체 5위로 오리온스에 낙점된 ‘빅맨’ 주태수는 외국인 선수 한명만으로 버틴 팀에 힘을 보태며, 시범경기 2전 전승을 도왔다. 전주 케이씨씨(KCC)와 첫 경기 12득점·9튄공잡기 활약에 이어 엘지전에서는 15득점·13튄공잡기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출전제한이 2·3쿼터로 늘어나 활약이 기대된다.

단신 포인트가드 이현민은 전지훈련 때 빠른 발로 코트를 종횡무진 누빈다고 해서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리온스 김승현과의 맞대결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맞장’을 떴다. 그는 “신인왕이 목표”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스페인발 용병 태풍=2006 세계농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무대에서 뛰던 선수들이 대거 몰려왔다. 그중에서도 지난 시즌 스페인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에스케이 루 로(34)는 ‘특급’으로 꼽힌다. 그는 케이티앤지와의 시범경기에서 1·2쿼터에서만 22득점·4튄공·3도움으로 단테 존스를 압도했다.

역시 스페인리그 출신인 오리온스의 피트 마이클(28)도 지난해 유럽 ULEB컵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지난 시즌에는 소속팀을 스페인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마이클은 케이씨씨와의 경기에서 34점을 쏟아부으며 이름값을 했다. 스페인리그에서 두 시즌을 뛴 케이티에프 필립 리치(26)도 울산 모비스와 시범경기에서 21점에 9튄공잡기로 활약했다.

팀별로는 루 로와 키부 스튜어트(33)를 영입한 에스케이가 가장 쏠쏠한 용병 재미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모비스는 기존 크리스 윌리엄스에 최장신(205.1㎝) 크리스 버지스 등 ‘크리스 형제’로 정상에 재도전한다. 엘지는 성격 좋은 ‘흑염소’ 퍼비스 파스코(25)를 믿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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