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규(인천 전자랜드), 주태수(대구 오리온스), 필립 리치(부산 KTF)
전정규·주태수·이현민 ‘토종’ 돌풍 예고
스페인리그 외국선수들 ‘코트 정벌’ 가세
스페인리그 외국선수들 ‘코트 정벌’ 가세
스페인발 용병 태풍=2006 세계농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무대에서 뛰던 선수들이 대거 몰려왔다. 그중에서도 지난 시즌 스페인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에스케이 루 로(34)는 ‘특급’으로 꼽힌다. 그는 케이티앤지와의 시범경기에서 1·2쿼터에서만 22득점·4튄공·3도움으로 단테 존스를 압도했다. 역시 스페인리그 출신인 오리온스의 피트 마이클(28)도 지난해 유럽 ULEB컵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지난 시즌에는 소속팀을 스페인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마이클은 케이씨씨와의 경기에서 34점을 쏟아부으며 이름값을 했다. 스페인리그에서 두 시즌을 뛴 케이티에프 필립 리치(26)도 울산 모비스와 시범경기에서 21점에 9튄공잡기로 활약했다. 팀별로는 루 로와 키부 스튜어트(33)를 영입한 에스케이가 가장 쏠쏠한 용병 재미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모비스는 기존 크리스 윌리엄스에 최장신(205.1㎝) 크리스 버지스 등 ‘크리스 형제’로 정상에 재도전한다. 엘지는 성격 좋은 ‘흑염소’ 퍼비스 파스코(25)를 믿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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