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동부 꺾고 공동 2위
김병철이 오리온스를 2위에 올려 놓았다.
대구 오리온스는 14일 안방에서 열린 2006~2007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시즌 2차전에서 21점을 쏟아넣은 ‘피터팬’ 김병철의 활약에 힘입어 71-64로 승리를 거뒀다. 6승째(4패)를 올린 오리온스는 공동 2위에 오르며 원주 동부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동부는 첫 외국인 주장 자밀 왓킨스(19점)와 앨버트 화이트(21점)를 내세워 4연승을 노렸지만 4쿼터 8분14초께부터 혼자서 9점을 몰아넣은 김병철을 잡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야투 성공률이 나빠 느슨한 경기를 펼친 두 팀은 2쿼터에서 오리온스 9점, 동부 11점을 올리며 올 시즌 양팀 합산 한쿼터 최소 득점을 기록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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