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겨울올림픽 개최지 6일 발표
더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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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 남아공서 ‘꿈의 레슨’
‘피겨 여왕’ 김연아(21)를 비롯한 한국의 겨울올림픽 스타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빙판에서 어린이들에게 꿈을 전달했다.
김연아와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모태범·이승훈, 쇼트트랙의 최민경, 휠체어컬링의 김학성, 썰매의 강광배 등 7명은 5일 저녁(한국시각) 남아공 더반의 하나뿐인 빙상장인 올리브컨벤션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쳤다.
공식 경기장의 반쪽 규모밖에 되지 않는 빙상장이지만 피겨스케이팅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은 김연아 등 한국의 겨울스포츠 스타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남자 참가자인 시어도어(10)는 “지난주에 팔이 부러졌는데 김연아 선수가 온다고 해서 나가겠다고 고집을 피웠다”며 “피겨를 2년 전에 시작했는데 나도 김연아 선수처럼 10년 뒤 세계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내가 어렸을 때 미셸 콴을 본보기로 삼아 성장한 것처럼 남아공 어린 선수들에게도 내가 동기부여의 대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OC, 개최지 투표인단 96명 발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개최지 투표에 위원 96명이 참가한다고 5일(한국시각) 공식 발표했다. 위원회는 110명의 위원 가운데 브라질의 주앙 아벨란제 위원 등 6명이 불참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스폰서 논란’에 휩싸여 기권을 선언했던 데니스 오스왈드(스위스) 위원은 투표인단에서 제외돼 7명이 빠지게 됐다.
개최지 투표에는 후보도시가 속한 국가의 위원도 참여할 수 없다. 따라서 한국의 이건희·문대성, 독일의 토마스 바흐와 클라우디아 보켈, 프랑스의 기 드뤼와 장클로드 킬리 위원은 투표하지 않는다. 여기에 자크 로게 위원장도 관례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최종 투표인단은 96명이며, 1차 투표에 반수를 넘는 49표 이상을 얻어야 개최지로 확정된다. 2차 투표에서는 탈락한 도시가 속한 나라의 위원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투표인단은 98명으로 늘어나고 과반수도 50표가 된다.
이에 따라 최종 투표인단은 96명이며, 1차 투표에 반수를 넘는 49표 이상을 얻어야 개최지로 확정된다. 2차 투표에서는 탈락한 도시가 속한 나라의 위원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투표인단은 98명으로 늘어나고 과반수도 50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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