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사
박근혜 정권이 내년 출범하면 한국 체육(학교+엘리트 체육)은 과연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쪽이 후보 시절이던 10월30일 국회 ‘체육인 복지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내놓은 체육공약에 드러나 있다. 요체는 “국민이 건강하고 체육인이 힘이 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우선 그동안 도외시되던 ‘학교체육 활성화’가 눈길을 끈다. 가장 주목할 것은 초등학교에 없는 체육전담교사를 배치한다는 것. 엘리트스포츠 지원책으로는 △기업의 실업팀 운영 의무 강화, 세제 혜택 연장 △국군체육부대(상무) 인원 확충 및 강화 △태릉선수촌 기능 유지 및 태백선수촌 숙소·훈련장 신축 등이 제시됐다.
장애인스포츠 육성에도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체육시설에 장애인 특별프로그램 운영 지원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및 스포츠 강사 파견 확대 등이다. 체육인 복지 강화도 중점을 두고 있다. 박 당선인은 9월4일 새누리당 대표로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체육인 복지법’ 연내 추진도 약속했다. △국가대표 선수 은퇴 뒤 체육교사·생활체육지도자 등 자격 부여 △체육인 명예의 전당을 포함한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등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한겨레 캐스트 #18] <대선 특집> 박근혜 시대’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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