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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는 왔는데 연아는?

등록 2014-02-06 19:18수정 2014-02-06 22:08

6일(현지시각) 소치 아이스베르크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훈련을 하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6일(현지시각) 소치 아이스베르크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훈련을 하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소치 겨울올림픽
6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공항은 아사다 마오(24·일본)를 취재하려는 기자들로 북적였다. 김연아(24)와 함께 20~21일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노려 한국 취재진도 대거 몰렸다. 아사다가 소치에 입성한 그날, 김연아는 한국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아사다는 벌써 갔는데, 김연아는 왜 아직도 안 갔을까.

일본, 7일부터 피겨 단체전 출전
김연아는 개인전 맞춰 12일 출국

이번 소치올림픽에서는 처음으로 피겨 단체전(7~10일)이 열린다. 일본은 참가하는데 한국은 출전권이 없다. 단체전은 피겨의 네 종목인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싱에 자국 선수가 모두 출전해야 참가할 수 있다. 한국은 여자 싱글에만 출전해 자격이 안 된다.

단체전엔 러시아, 미국, 일본 등 10개 나라가 참가한다. 종목별 선수의 등수 합계가 가장 낮은 팀이 우승한다. 출전 선수 명단은 당일 공개하는데, 개인전 참가자들이 빙질 등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어 금메달 후보들이 대거 출전할 전망이다. 여자 싱글에서는 그레이시 골드(18·미국),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5·러시아) 등이 물망에 오른다.

아사다는 9일 열리는 여자 싱글 쇼트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아사다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처음 해보는 종목이기에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단체전에 출전한 뒤 일본빙상경기연맹이 마련한 아르메니아 예레반 전용빙상장으로 이동해 개인 연습을 한다. 태릉에서 막바지 점검에 구슬땀을 흘리는 김연아는 12일 낮 12시30분 소치로 출국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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