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김연아 “100% 솔직하게 눈물의 의미는…”

등록 2014-02-23 09:06수정 2014-02-24 13:41

‘피겨 여왕’ 김연아가 23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4.2.23 / 소치=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가 23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4.2.23 / 소치=연합뉴스
“그동안 너무 힘들어…금메달 땄어도 펑펑 울었을 것”
“경기가 잘 끝나 만족스러워…정말 믿어주셔도 돼요”
“저는 정말 속상하지 않아요. 믿어 주셔도 돼요.”

2014 소치 겨울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판정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지만 김연아는 홀가분했다. 23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베르크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수상자들의 갈라쇼 무대를 마친 김연아는 “판정에 대해 끝나고 나서 되새겨본 적이 없다”면서 “억울하거나 속상한 마음은 전혀 없고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나보다 주변에서 더 속상해하시는 것 같다”며 “항의한다고 해서 결과가 바뀔 것 같지 않다. 결과가 어찌 됐든 경기가 잘 끝났다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재차 강조했다.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마친 뒤 백스테이지에서 눈물을 흘리던 장면이 해외 방송 카메라에 포착된 것에 대해서도 김연아는 “금메달을 땄어도 그렇게 펑펑 울었을 것”이라며 “그동안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맺혀온 것이 한 번에 터져 나온 눈물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계속 분위기가 점수나 결과에 치우쳐 있다 보니 내 눈물의 이유를 그쪽으로 돌리는 것 같은데, 100% 솔직하게 눈물의 의미에 전혀 억울함이나 속상함은 없다. 믿어 주셔도 된다”며 웃었다. 김연아는 “내가 괜찮은 척을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정말 끝났다는 것으로 만족스럽다”고 재차 강조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23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4.2.23 / 소치=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가 23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4.2.23 / 소치=연합뉴스
김연아는 이날 갈라쇼를 끝으로 선수로서 마지막을 고했다. “이것도 공연이기 때문에 집중하느라 마지막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또 공연을 할 것이기에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힌 김연아는 “(아직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아무 생각 없다. 천천히 생각해도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소치/허승 기자 rais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