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예선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3차전에서 지소연이 후반 종료 직전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팔렘방/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감독 윤덕여)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에 올랐다.
한국은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2-0으로 완파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예선에서 대만·몰디브·인도에시아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2일 열리는 홍콩-타지키스탄 승자와 오는 24일 오후 6시 8강전을 치른다. 예선 B조에 속한 홍콩과 타지키스탄은 모두 2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타지키스탄이 예선 1, 2차전에서 북한·중국이 잇따라 16골 차로 참패를 당해 골득실차가 32점인 것을 감안하면 홍콩이 한국의 상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홍콩은 골득실차 -15점을 기록중이다.
한국은 이날 경기 시작 4분 만에 이현영(수원도시공사)의 페널티킥으로 첫 득점을 올린 이후 문미라(수원도시공사)와 임선주(인천 현대제철)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전반 14분 만에 3-0으로 앞서갔다. 계속해서 문미라, 이현영이 한 골씩 더 넣어 전반을 5-0으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에도 이현영은 3골을 더 터뜨리는 등 7골을 추가해 12골 차로 승리했다. 이현영은 이날 모두 5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8강 진출국은 A조에서 한국·대만, B조 북한·중국, C조 일본·베트남·타이가 이미 결정됐다. 한국이 8강을 통과하면 4강에서 일본과 B조 2위팀의 경기에서 이긴 나라와 맞붙게 된다. 팔렘방/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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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