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전가을 선제골·추가골 맹활약
북한-일본 승자와 28일 결승다퉈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4일 홍콩을 5-0으로 대파한 뒤 응원을 해준 교민과 현지인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팔렘방/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감독 윤덕여)이 4강에 안착했다.
한국팀은 24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에서 홍콩을 5-0으로 완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한국은 한 수 아래인 홍콩(75위)을 맞아 90분 동안 경기를 주도한 끝에 낙승했다.
전가을(화천 KSPO)이 전반 20분과 32분에 연속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34분 이금민(경주한수원)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 34분 문미라(수원도시공사)와 후반 37분 이민아(고베 아이낙)가 골을 보태며 기분좋게 4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25일 열리는 일본-북한의 승자와 28일 준결승전을 벌인다.
5회 대회 연속 4강에 오른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다.
팔렘방/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