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여자 200m 예선경기에서 남북단일팀 선수들(하늘색)이 힘차게 노를 젓고 있다. 팔렘방/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카누 드래곤보트에 출전한 남북단일팀이 남녀 200m에서 나란히 패자부활전을 치르지 않고 4강에 직행했다.
여자 단일팀은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조정·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여자 드래곤보트 200m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중국(55초996), 인도네시아(57초264)에 이어 3위(57.36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단일팀은 중반부터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인도네시아와 2위 다툼을 벌였으나 간발의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여자 단일팀은 그러나 예선 첫번째 경기에서 4강에 직행한 3개국보다 빠른 예선 3위의 기록으로 4강에 올랐다. A조에서는 미얀마가 57초765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고, 타이(57초987)와 대만(58초555)이 뒤를 이었다.
이어 벌어진 남자 드래곤보트 200m에서는 남북단일팀이 예선 5위의 기록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두번째 예선전은 대만이 50초707의 기록으로 가장 앞선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51초871로 2위를 기록했고, 단일팀은 52초991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첫번째 예선 통과 팀을 포함하면 예선 5위의 기록이다.
남북은 카누 드래곤보트에서 남녀 단일팀을 이룬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 1000m와 여자부 200m, 500m 등에서 단일팀 최초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팔렘방/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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