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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살린 아프리카 프릭스, 프레딧 꺾고 시즌 첫 승

등록 2021-06-11 20:35수정 2021-06-11 20:39

2021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아프리카 프릭스 레오 한겨레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팀 숙소에서 훈련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아프리카 프릭스 레오 한겨레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팀 숙소에서 훈련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아프리카는 1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프레딧 브리온과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앞서간 건 프레딧이었다. 이날 프레딧은 ‘라바’ 김태훈을 중심으로 한 단단한 플레이로 1세트를 따냈다. 아프리카는 빠른 속도를 이용해 프레딧의 빈틈을 노렸지만 통하지 않았다. 아프리카 에이스 ‘기인’ 김기인이 분전했으나 프레딧의 탑 라인 ‘호야’ 윤용호가 악착같이 공격을 막아낸 것도 주효했다.

경기 흐름은 2세트에 뒤집혔다. 아프리카는 2세트 초반부터 바텀 라인에서 2킬을 빼앗기며 불리한 위치에 몰렸다. 하지만 23분께 용을 사이에 둔 대치 상황에서 한타 싸움을 잡아내며 승부를 가져왔다. 아프리카의 강점으로 꼽히는 각 라인에서의 대치전을 잘 풀어낸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김기인은 압도적인 딜량(2만2700)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3세트도 아프리카의 라인전 운용 능력이 빛났다. 아프리카는 각 라인에서 조금씩 이득을 챙기며 자연스럽게 경기 흐름을 자신 쪽으로 유도했다. 결국 31분 바론 버프를 획득한 아프리카는 그대로 상대팀 미드라인을 돌파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이날 아프리카에서는 ‘레오’ 한겨레가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아프리카로 이적한 한겨레는 이날 승리에 기여하며 선발 원딜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관련 기사 : 한겨레가 만난 ‘레오’ 한겨레…“판 깔리면 싹 쓸어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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