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원,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예선 탈락

스피드 5위·볼더링 10위·리드 16위…종합 10위

천종원이 3일 오후 일본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에 출전해 볼더링 세번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천종원(25·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올림픽 신규 종목인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예선에서 탈락했다.

천종원은 3일 일본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예선에서 스피드·볼더링·리드 합계 10위(종합 800점)에 오르며 8명이 출전하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천종원은 스피드에서 5위, 볼더링에서 10위, 그리고 마지막 리드에서 16위에 그쳤다. 콤바인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의 종합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각 종목의 순위를 곱한 점수가 가장 낮으면 1위가 된다. 천종원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콤바인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기대주 서채현(18)이 출전하는 여자 콤바인 예선은 4일 열린다.

김양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