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 배구팀이 준결승 전에서 세르비아를 이긴 뒤 자축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세계 1위 미국 여자 배구, 세르비아 꺾고 결승 진출
여자 배구 세계랭킹 1위 미국이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 여자 대표팀은 6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세르비아를 만나 세트스코어 3-0(25:19/25:15/25:23)으로 승리했다. 미국은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브라질에 패해 은메달을 땄다.
일본 레슬링 선수 가와이 리사코가 금메달을 딴 뒤 환호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일본, 남매 이어 자매까지 나란히 금메달
일본이 레슬링에서 자매가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일본 여자 레슬링 선수 가와이 리사코(27)는 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레슬링 여자부 자유형 57㎏급 결승에서 이리나 쿠라치키나(벨라루스)를 5-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친동생 가와이 유카고(24)는 자유형 62㎏급에서 우승했다. 앞서 일본의 아메 히후미(24)와 아베 우타(21)는 각각 남자 유도 66㎏급과 여자 유도 52㎏급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땄다.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이 미국을 상대로 선취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여자 축구 결승, 폭염 때문에 오전 11시에서 저녁 9시로 연기
스웨덴과 캐나다가 맞붙는 여자 축구 결승전 개최 시간이 폭염 탓에 6일 오전 11시에서 같은 날 저녁 9시로 연기됐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5일 밤 “스웨덴-캐나다의 여자축구 결승전을 6일 오후 9시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스웨덴과 캐다나 축구협회는 폭염을 이유로 경기 시간 변경을 요청해왔고 도쿄의 낮 최고 기온은 34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조직위는 “선수들에게 최상의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그리고 지난 며칠간 올림픽 스타디움의 날씨 상태로 인한 영향 등을 고려해 킥오프 시간과 경기 장소를 변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