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근이 29일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유도 남자 10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쿠바 페르난데스를 한판승으로 제압한 후 환호하고 있다. 도쿄/사진공동취재단
장애인 유도의 대들보 최광근(33‧세종시‧B2)이 29일 오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100㎏급 이상 동메달 결정전에서 쿠바의 사스트레 페르난데스(B3)를 한판승으로 꺾었다. 한국은 이로써 지난 28일 이정민(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모두 시상대에 오르게 됐다. 최광근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유도를 시작했고 고교 2학년 시절 훈련 중 사고로 왼쪽 눈의 각막이 손상된 뒤 장애인 유도로 전향했다. 2012 런던 대회, 2016 리우 대회 때는 100㎏급 이하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