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건(왼쪽)-김정길 짝이 1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체 4강전(스포츠등급TT4-5)에서 프랑스의 플로리앙 메리앙-니콜라 사방 에라 짝을 상대로 복식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탁구 대표팀이 금메달 수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백영복(44·장수군장애인체육회), 김영건(37), 김정길(35·이상 광주시청) 조는 1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체 4강전(스포츠등급TT4-5)에서 프랑스의 플로리앙 메리앙, 니콜라 사방 에라, 막심 토마 조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과 1위 다툼을 한다. 탁구 TT1-3 체급의 서수연(35·광주시청), 이미규(33·울산시장애인체육회), 윤지유(21·성남시청) 조 또한 이날 열린 단체 준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의 헬레나 드레타르 카리치, 안델라 무지니치 조를 2-0으로 꺾었다. 결승 상대는 역시 중국이다.
옥사나 마스터스(미국)가 1일 일본 도쿄 후지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핸드사이클(H5) 도로 경주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옥사나 마스터스, 여름·겨울 패럴림픽 동시 정복
옥사나 마스터스(32·미국)는 1일 도쿄에서 열린 핸드 사이클 도로 경주에서 전날(8월31일) 열린
타임 트라이얼에 이어 또다시 금메달을 차지했다. 패럴림픽 통산 4번째 금메달이자 10번째 메달. 마스터스는 2018 평창겨울패럴림픽 때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여름·겨울 패럴림픽을 동시 정복한 선수는 마스터스 포함 28명이 있다. 마스터스는 체르노빌 원자력 사고 여파로 추정되는 선천적 기형을 갖고 태어났으며 우크라이나 보육원을 전전하다가 미국으로 입양됐다. 2022 베이징겨울패럴림픽 참가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