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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 특집

루지 국가대표팀의 당찬 포부…“베이징에선 메달을!”

등록 2022-01-26 16:24수정 2022-01-27 02:30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 출전했던 아일린 프리쉐. 연합뉴스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 출전했던 아일린 프리쉐. 연합뉴스

루지 대표팀이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다. 평창 대회 때 여자 개인전을 제외하곤 모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했던 루지 대표팀은 이번엔 모든 종목에서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동갑내기 국가대표로 루지 2인승에 나서는 박진용(29)과 조정명(29)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박진용은 26일 비대면으로 열린 온라인 미디어데이에서 “저희가 소치에서 18등, 평창에서 9등을 했다”면서 “이번에 베이징은 준비하는 자세가 그때랑은 다르다. 메달권을 보고 있다”고 했다. 조정명도 “18등, 9등으로 성적이 올라왔다. 베이징은 자체적으로 더 성장했기 때문에 메달권을 노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개인전 출전자들은 부상을 이겨내고 올림픽에 나선다. 평창 대회 때 한국에 귀화한 아일린 프리쉐(30)는 지난 2019년 1월 꼬리뼈와 양손이 모두 부러지는 큰 부상을 겪었다. 무너질 수도 있었지만, 그는 3년의 재활을 거쳐 가까스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프리쉐는 “이번 베이징겨울올림픽에선 15등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림픽을 앞두고 손톱에 태극기 네일 아트를 그리는 등 이제는 조국이 된 한국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태극기 네일 아트를 한 아일린 프리쉐. 대한루지경기연맹 제공
태극기 네일 아트를 한 아일린 프리쉐. 대한루지경기연맹 제공

평창 대회 뒤 은퇴를 선언했다가 연맹의 설득으로 2년 만에 복귀한 임남규(33)는 지난 6차 월드컵 때 독일에서 부상을 입어 이달 초 귀국했다. 정강이뼈가 보일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 하지만 그는 2개 대회만 더 나가면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는 소식에 3일 만에 다시 출국해 붕대를 감고 대회를 치렀다. 임남규는 “응급실에 실려 간 뒤 병원에서 눈물도 흘렸다.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만큼 올림픽이 간절했다”는 그는 “개인전 아시아 남자 최고기록인 20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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