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올림픽 유일무이의 ‘1’

지난 2일 베이징겨울올림픽 자원봉사자가 옌칭 스키장의 오륜기 앞을 지나고 있다. AFP 연합뉴스

0 입장권은 판매하지 않는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앞세운 중국은 방역을 위해 해외 관람객과 일반 중국 거주자의 경기장 입장을 전면 제한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선별 동원된 관중으로 전체 좌석의 최소 30%를 채운다는 방침이다.

1 베이징은 여름과 겨울,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첫번째 도시가 됐다. 2008 베이징올림픽의 개막식과 폐막식을 연출한 장이머우 감독 역시 여름과 겨울 올림픽 행사를 모두 총괄한 첫번째 연출자가 됐다.

2 겨울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국가의 수. 아이티와 사우디아라비아.

5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용된 경기장 중 겨울올림픽을 위해 용도를 변경해 재활용된 경기장 수. 당시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국립수영경기장에서는 컬링이, 배구 경기장으로 쓰였던 서우두체육관에서는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린다. 전체 경기장은 13개.

컬링 경기장으로 변신한 베이징 국립수영센터. 신화통신 연합뉴스

7 이번에 새로 추가된 경기 수. 여자 모노봅, 쇼트트랙 혼성 계주, 프리스타일 스키 남녀 빅에어와 혼성 에어리얼, 스키점프 혼성 단체전, 스노보드 크로스 혼성 계주. 정식 종목 수도 7개.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포함),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스케이트(쇼트트랙, 스피드, 피겨),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노르딕복합, 스키점프, 스노보드). 한국은 아이스하키 제외 6개 종목에 출전한다.

11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린 뷔스트(36)가 겨울올림픽에서 따낸 총 메달 수(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 뷔스트는 여름, 겨울올림픽 선수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5개 올림픽 대회 금메달을 노린다.

19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 문제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이유로 외교단을 보내지 않는다고 선언한 국가의 수. 리투아니아, 미국,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캐나다, 코소보, 에스토니아, 벨기에, 일본, 독일, 덴마크, 알바니아, 오스트리아, 라트비아, 스웨덴, 네덜란드, 스위스, 슬로베니아.

23 한국 선수단 최연장자 크로스컨트리 이채원(41)과 최연소자 피겨스케이팅 유영(18)의 나이 차이. 이채원은 이번이 6번째 올림픽 참가가 된다. 유영은 첫 출전.

64 한국 선수단 규모. 임원 등을 합치면 125명.

73 4일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의 입장 순서. 입장 순서는 중국명 첫 글자(韓)의 간체자 획수 기준에 따랐다. 기수는 쇼트트랙의 곽윤기와 김아랑이 맡았다.

3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스키장에서 훈련 중인 야니크 샤블로즈 선수. 로이터 연합뉴스

91 올림픽에 참가한 국가 수. 2018 평창겨울올림픽보다 1곳이 줄었다. 평창에는 참가했으나 베이징에는 선수를 내지 못한 국가로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징계와 코로나19 팬데믹 위험을 이유로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한 북한을 비롯해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있다.

109 전체 금메달 수.

308 지난달 23일부터 2월3일까지 올림픽 관계자 가운데 파악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1200 현지 시각 기준 2일 오전 9시 시작된 성화 봉송에 참가한 주자 수. 사흘 동안 약 300㎞를 달린다. 2만1800명이 130일간 13만7000㎞를 운반했던 14년 전 여름올림픽에 비해 대폭 축소됐다.

2872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 기준 참가한 선수단 수. 남녀 성비는 55대45. 오스트레일리아 대표팀은 여성 선수 비율이 더 높다.

3일 중국의 사격선수 양첸이 베이징겨울올림픽 성화 봉송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3000 개막식 출연 예정인 공연자 수. 95% 이상이 10대 청소년이라고 알려져 있다.

19000 올림픽 기간 동안 장애인 지원, 정보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할 자원봉사자 수. 100만명이 넘는 지원자 중에서 선발됐다고 한다.

63548 지난달 31일 기준 올림픽 ‘폐쇄 회로’ 안에서 이루어진 코로나19 검사 수.

3900000000 중국이 공식적으로 밝힌 올림픽 개최 비용. 단위는 달러. 경기장 개보수와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 구축 비용이 빠져 있어 실제 비용은 10배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도 나온다.

개인 방호복을 입은 올림픽 진행요원들이 대기 중이다. AFP 연합뉴스

박강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