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선 첸(미국)이 8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베이징/AFP 연합뉴스
○…중국계 미국인 스포츠 스타들이 중국인들의 지지를 받지 못 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 보도했다. 대표적인 선수는 피겨스케이팅의 네이선 첸과 빈센트 저우(이상 미국). 이들은 지난해 10월 아이스댄스 선수 에반 베이츠 조가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를 비판한 발언에 대해 “동의한다”고 말한 것이 중국 내 에스엔에스(SNS)에 퍼져 비난을 받았다.
에일린 구(중국)가 8일 중국 베이징 빅에어 서우강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스키 프리스타일 빅에어 여자부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에일린 구(19·중국)는 8일 중국 베이징 빅에어 서우강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스키 프리스타일 빅에어 여자부 결선에서 1∼3차 시기 합계 188.25점을 받아 우승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 5위를 기록했던 구는 이날 3차 시기에서 더블콕 1620의 어려운 기술을 성공시키면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2위는 테스 르되(187.50점·프랑스), 3위는 마틸데 그레모(182.50점·스위스). 구는 3차 시기에서 94.50점의 점수가 나오자 무릎을 꿇고 환호하기도 했다.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에 중국 피겨 대표로 출전한 주이. 베이징/AP 연합뉴스
○…중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주이의 경기 중 실수를 비난하며 ‘사이버 불링’을 가한 중국 누리꾼들의 웨이보 계정 93개를 정지시키고 게시물 약 300개를 삭제했다고 중국의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주이는 7일 피겨 단체전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최하점을 기록했다. 이후 웨이보에서 ‘주이가 넘어졌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비난이 쏟아졌다.
8일 베이징 우커송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A조 조별리그 4차전 캐나다와 미국의 경기 모습. 베이징/신화 연합뉴스
○…8일 베이징 우커송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캐나다가 미국을 4대2로 꺾었다. 이번 대결은 여자 아이스하키 양대 산맥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라는 점에서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처음 여자 아이스하키가 도입된 이후 역대 6개 금메달 중 캐나다가 4개, 미국이 2개를 가져갔다.
정리/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